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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을 통해 의지 실현시키는 정범길 칼럼니스트]
칼럼 내용과 관계되는 사람들에게 칼럼 전파
보조 인력 양성으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시급
 
신호연 기자 기사입력 :  2024/09/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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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본지 ‘정범길의 케어 이야기’ 칼럼니스트인 온맘터치협동조합 정범길 이사가 최근 5월 20일자 본지 881호 11면에서 주장했던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모든 요양보호사들의 보수교육비 지원을 이끌어 냈다. 화성시의 조례 제정에 따라서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에 드는 최소한의 교육지원금이나 쿠폰 형태의 지원 방안이라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 화성시에서 받아들여졌다. 화성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7월부터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화성시 소재 장기요양기관 재직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 이사는 지난 2023년 6월 12일자 본지 837호 10면에 게재한 ‘장기요양기관 운영 방식 변화돼야’ 칼럼을 통해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 칼럼이 게재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요양기관의 과도한 개인정보 관련 서류의 제출 요구 및 수집으로 국민 불편 및 기관 관계자의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용자와 계약한 계약서, 급여제공계획서 작성 시 개인별 장기요양이용계획서 사본 등 보관이 불필요하다고 노인장기요양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불필요한 개인 정보 수집을 지양해야 한다는 칼럼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렇게 전문 분야의 이슈를 칼럼을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온맘터치협동조합 정범길 이사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칼럼을 통해 뜻을 관철시킨 비결에 대해 물어보았다.

 

정 이사는 “칼럼을 쓰고 나면 그 기사를 관계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되도록 많이 전파합니다. 이렇게 전파를 하니까 관련된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공감하는 부분들을 바꿔나가는 것 같아요”라며 관련된 사람들과의 소통을 비결로 들었다.

 

정 이사는 34년간 근무하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퇴직한 후 2021년부터 온맘터치협동조합에서 비상임 이사로 근무하며 요양보호사들의 교육 및 협동조합 활동 지원, 노인대학 교육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근무하면서 ‘새로운 건강보험의 이론과 실제’, ‘행복을 꿈꾸는 네 가지 생각’,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해와 활용’이라는 책자 세 권을 저술한 바 있다.

 

그는 요양보호사 관련 긴급하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규직 요양보호사가 휴가, 교육 등으로 부재 시 대체 인력을 활성화시켜야 해요. 정규직을 보조할 수 있는 인력으로 대체해서 요양보호사들이 휴가나 교육 등의 기회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됩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정규직 요양보호사는 320시간의 교육 이수 후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요양보호사 보조 인력은 140~160 시간의 교육만 이수하면 될 수 있도록 해서 요양보호사가 휴가, 교육 등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요양보호사는 노노 케어형태가 심화될 것이므로 노인 케어의 품질 향상과 건강 위험 요인 감소를 위해 요양보호사가 65세, 70세 등 일정 나이가 되면 기본 체력 및 정신 건강을 체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호연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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