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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 도 경 효누림봉사연합회 회장]
22년간 자원봉사, 강요 아닌 순수한 마음의 움직임
수해·재난 등에 대해 자원봉사자 동참 홍보 필요
봉사자의 희망화성 프로젝트 참여 기회 많아져야
 
김동필 시민기자 기사입력 :  2022/11/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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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어떻게 처음 자원봉사에 나서게 되셨는지요?

 

저는 평범하게 회사와 가정에 충실한 여섯 가족을 돌보는 가장이었습니다. 언제나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맘으로, 솔선수범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지요. 제가 25세 경 동생의 소개로 재활원(입양시설)에 청소와 나들이 자원봉사 지원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곳에는 난치병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었는데 당시 혈소판 지정 헌혈에 동참하면서 지금까지 봉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아이들을 아들과 딸로 지정하고 돌보았던 추억이 그립습니다. 모두 입양되었지만 잘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자원봉사에서 어렵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원봉사라는 마음의 약속으로 만났기에 준비하는 그 자체가 즐겁습니다만 활동 중 작은 오해로 봉사자끼리 다툼이 생기면 가슴이 아픕니다. 봉사 동참은 강요가 아닌 순수 마음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효누림봉사단 단원 95%가 직장인인데 긴급 요청이 있으면 혼자라도 동참해야 하는 때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봉사 활동에 헌신하는 데 있어 아쉬울 것은 없습니다. 수혜자분들께서 기다리고, 봉사자가 봉사자를 배려하며 어루만지고 안아주는 활동이었으면 합니다. 만약 얼굴을 못 뵙게 되더라도 꼭 다시 방문해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에 대한 신념을 알고 싶습니다. 

 

자원봉사라는 그 자체는 자율성입니다. 저는 시간이 되는 한 해야 할 활동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자신을 믿고 묵묵히 도움 되었던 하루가 되도록 솔선수범하는 봉사자이길 바랍니다.

 

내 몸이 건강하다면 한 명의 자원봉사자로서 배려와 함께 사랑을 나누며 멘토 봉사자와 함께 하려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활동 중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웁니다.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습니다”,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등 수혜자분들께서 제 손을 잡아 주실 때, 건강하고 아무 말 없이 감사 인사를 전할 때, 미소 짓는 하루로 마감하는 그때가 언제나 뜻깊습니다. 

 

 

▲화성시나 경기도에 바라는 정책적 배려가 있으시다면?

 

‘효누림’은 VMS(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1365(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록 단체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의 활동과 봉사자를 위해 통합 지역 연계 프로그램 공유가 필요할 듯합니다.

 

효누림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관련해 경기도의 지역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방역을 지원해 와 왔습니다. 수해, 재난 등에 대해 자원봉사자들의 동참 또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봉사는 마음이며 사랑입니다. 봉사 그 자체 또한 아름답습니다. 생명 나눔, 농가 일손, 지역 안전, 식자재 나눔, 재능 나눔, 지역 공헌 등 단체별 특기를 하나로 연결해 지원받고 줄 수 있는 희망 화성 프로젝트에 봉사자들의 동참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동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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