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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갯벌, 해양수산부 ‘습지보호지역’ 지정 쾌거
체계적 보전‧관리 가능, 5년 단위 관리계획 수립돼
화성시, 8월 중 람사르 습지 등록 신청 완료 계획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7/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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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매향리갯벌 습지보호지역.

 

 

매향리 갯벌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보전가치를 인정받게 됨으로써 람사르 습지지정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염생식물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은 매향리 갯벌 14.08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습지보호지역은 습지보전법8조 제1항에 따라,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희귀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이 서식하거나 나타나는 지역, 특이한 경관적, 지형적 또는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지정한다.

 

이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매향리 갯벌은 저서동물 169종과 칠면초 군락 등 20여 종의 염생식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의 철새가 관찰되고 42,177식생이 분포하고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되면서 국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주목받아왔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갯벌의 풍부한 해양 생태자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2022년 상반기까지 지역공동체 중심의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지역지정은 2017년 매향리 주변 해양생태계 조사정점과 2018년 갯벌면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정점 범위까지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다만 지역의견 등을 고려해 매향2리 어항구역과 농섬 주변해역은 제외됐다.

 

화성시는 생명체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방문자센터, 탐방로, 탐조대 등 설치를 통해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수산종묘 및 종패 지원 사업, 생태관광 콘텐츠 및 테마마을 개발 등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인근이라는 위치적 장점과 함께 칠면초 등 다양한 염생식물과 저어새 등 바닷새 관찰 및 탐방이 가능한 특성을 활용해 자연 및 생태친화적 생태관광과 교육의 장으로 관리 및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시는 무엇보다 이번 습지호보지역 지정으로 람사르 습지 지정 요건을 재확인 받은 만큼 오는 8월 중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매향리 갯벌의 다양한 생명체들. 



이번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은 민관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생태계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람사르 습지 등재까지 마무리해 국제적인 그린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송옥주 국회 환경노종위원장(민주당, 화성갑)도 대표적인 21대 총선 공약으로 추진해왔다.

 

송옥주 의원은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와 습지보호지역 지정 촉구 기자회견, 해양수산부 차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해왔다.

 

송옥주 의원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은 매향리 갯벌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될 수 있어 기쁘다며 매향리 갯벌의 화성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람사르습지 및 세계유산 등재에도 오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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