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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봉담시민, 구청설립 원하는 이유는?
폭발적 인구성장‧사통팔달 교통망 “구청 설립은 당연”
서철모 시장, 지역민 의견 수렴‧가부 확답은 안해
15일 ‘일반구 추진관련 봉담지역 간담회’서 의견 나눠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6/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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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간담회에서 봉담 시민사민사회단체장들은 봉담읍을 포함해 4개 구 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 화성신문



봉담주민들이 화성시에 일반구 설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3개 구청 설치를, 봉담읍을 포함해 4개 구청 설치로 확대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봉담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서철모 화성시장, 봉담읍 지역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구 추진관련 봉담지역 간담회가 개최됐다.

 

봉담읍 주민들은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화성시가 28개 읍면동 체제에서 일반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봉담읍을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가져 왔다. 특히 화성시가 이장단 회의를 통해 동탄, 태안, 향남에 각각 구청을 설립하는 안을 공개하면서 봉담읍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봉담읍이 태안에 포함되기 것이 부당하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따라 현재 봉담읍 곳곳 서철모 시장 등 일반구를 추진하는 화성시에 분노하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고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봉담주민들의 구청 설립에 대한 염원을 서철모 화성시장에게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주민들의 이날 공동된 목소리는 미래가치가 높은 봉담읍을 포함해 일반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3개 구 체계를 봉담읍을 포함한 4개 구 체계로 변경,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봉담읍이장단협의회 회장은 지난 413일 이장단회의를 통해 3개 일반구 설립안이 알려졌다면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봉담읍을 구 체제에서 제외시켜서는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민대표는 봉담읍은 새롭게 수원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호매실과 가깝고 미래가치가 높아 1류 건설사가 (아파트 건설에) 집중하고 곳이라면서 인구와 생활인프라시설의 확충으로 인해 화성시 세수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봉담읍의 발전상황은 흡사 동탄신도시와 발전모습과 흡사하다면서 봉담읍 역시 구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회 회장은 봉담읍의 인구가 9만 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성남, 수원, 용인의 경우, 추후 구를 증설할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행적으로 화성시의 일반구 체제를 3개가 아닌 봉담읍을 포함한 4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대표는 봉담은 대학교만 7개가 있는 교육도시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추후 신분당선이 봉담까지 연장된다고 가정할 경우 더욱 큰 발전이 예상된다면서 구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 주민대표는 시장과 국회의원 등이 거주하는 곳 위주로 화성시가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지역안배를 통해 균형있는 발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봉담 아파트연합회 회장은 지금은 동탄의 인기가 많으니 동탄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동탄 이외의 화성시 발전의 축은 봉담읍이라면서 구청 설립을 촉구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화성신문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철모 시장은 간담회 서두에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위해서는 협의의 과정, 즉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안을 만들고 이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화와 소통의 과장이 필요하고 오늘 간담회가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일반구 추진) 가안에 대한 의견수렴도 하기 전이라며 법적으로 28개 읍면동에 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늘 봉담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고 이에 대해 즉각 답변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정도 미래지향적이지는 않다면서 세부적 검토를 통해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하겠다는 말씀은 드린다고 전했다.

 

서철모 시장은 구청 설립과 관련해 확실하게 얘기할 드릴 수 있는 점은 지금 2개 출장소 자리가 구청이 될 확률은 0%”라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니, 이제 시의 결정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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