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16.08.05 조회 174
2016년 8월 4일 피의 숙청이 시작되었다.
봉담 맘스홀릭(이후 봉맘)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는 지금 북한에서나 일어날 듯한 일이 자행되고 있는 중이다.
봉맘은 봉담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9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수 또한 제일 많은 봉담을 대표하는 카페중 하나이다.엄마들의 사소한 수다부터 지역의 상황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가던 이 곳이 지금 살벌한 숙청으로 몸살중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지난7월 중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봉담1고 신설을 위해 함께 하자는 회원의 글을 운영자가 마음대로 삭제한 것에 이의를 제기한 글이 올라온 후
지역일에도 봉맘이 힘써야한다는 많은 회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하지만 카페 매니저의 미온적인 태도로 회원들의 항의는 커져만 갔다.
그와 맞물려 인스타드램을 통해 봉맘 운영자의 비리가 공개되었다.
인스타 그램을 통해 알려진것은 아래와 같다.
1.봉담의 많은 업체와 제휴를 맺었고 그에 따른 입점비(수입) 관련하여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상거래 활동(통신판매/통신판매중개)을 할 경우블로그 홈 또는 카페 홈에 반드시 사업자정보를 표시해야 합니다.
라는 법에 저촉되는 행위였으며 사업자 등록증을 공개하라는 회원들의 요청도 묵살되었다.
2.카페 내의 공구,제휴업체가 본인의 친인척이였고 관련 동종 업체의 글이나 후기를 삭제하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3.부 매니저인 비*는 비*가 아닌 비*의 남편이였고 몇 개의 아이디로 회원들 사이에서 여론몰이를 하는 등 회원들을 기만한 행위도 밝혀졌다.
위 내용이 퍼지고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글이 많아지자 비*는 즉각 탈퇴하였고 비*의 남편(실질적으로 부매니저 역할을 한 사람)은 미안하다는 글을 올려 사죄하는 듯 하나 별다른 책임은 지지 않았다.
비*가 탈퇴하자 매니저(알콩달*)에게 책임이 더 돌아갔고,회원들의 요구에 매니저 알콩달*은 카페 매니저를 위임하겠다는 글을 올림으로 사건이 일단락 되는줄 았았다.
하지만 카페는 회원을 이끌어 줄 사람 하나 없이 여러 의견으로 갈렸고 8월4일 임시 스텝 권한을 받아 새로운 매니저 선거를 하겠다는 회원의글이 올라온 뒤 알콩달*(매니저)은 카페를 포기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번복한 공지를 올렸다.
그 뒤 본인의 위임철회를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한 회원들은 가차 없이 강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회원들 수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삭제된 글도 몇개인지 알 수 없다.
지금 더위에 지친 회원들은 오랜시간 애정을 갖고 활동 한 카페에서 강퇴되었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가 한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한 개인 카페 였고 그저 돈벌이의 수단이였음을 깨닫는 씁쓸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