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1.06.23 조회 13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기쁜 소식이... 저멀리 일본 북해도 홋카이도 최북단섬에서
강제징용으로 끌려와, 생지옥 속에서 고통받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일왕 히로이또는 징용자 전원 철수명령을 내렸습니다.
꿈에 그리워 밤새 눈물짖던 당신들의 조국으로 가는 귀국선이었습니다.
우키시마호는 그렇게 발디딜 틈도 없이 15,000명을 태우고 8월 22일 출항합니다.
그러나 부산으로 간다는 선장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생존자들의 한결같은 증언은 일본 본토를 5Km 간격을 두고 항해를 했습니다.
8월 24일 항로를 바꾼 우키시마호는 일본 본토 중앙에 있는 교토부 마이주르만 항구앞
300m 지점에서 커다란 물기둥과 함께 반으로 갈라지며 침몰했습니다.
천인공노할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인 것입니다.
수만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외마디 비명소리가 하늘도 울고 바다도 울었습니다.
이제 갯벌속에 고혼이 되신 당신들을 모시러 가겠습니다.
2021년 8월 22일 한반도 해돗는 곳 호미곶과 간절곶에서 출발하겠습니다.
단발마의 고통 이제 저희가 안아드리겠습니다...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가가례 도인연합 대표 최창원, 박성현, 이홍철 합장 묵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