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랑 화성시 문화교육국장이 황계마을에서 개최된 ‘제6회 정조대왕 성황대제’에서 제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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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과 연접해 발전이 정체됐던 황계동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데 이어 ‘정조대왕 성황대제’를 개최하며 문화와 전통을 모두 갖춘 동부권 핵심지역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26일 정조마을황계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정조마을황계동 화기치상 주민협의체는 황계마을 정조대왕 당상목 일대에서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6회 정조대왕 성황대제’를 개최하고 지역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문문한 주민협의체 대표가 진행한 이 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황계마을 성황대제를 함께하기 위해 정명근 시장을 대신해 박미랑 화성시 문화교육국장, 김도근 권칠승 의원 보좌관, 오문섭·박진섭·명미정·위영란·유재호 화성시의원 등 내외빈 150여명이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황계동은 효심이 깊었던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함께 묻힌 융릉(隆陵)을 참배하는 길에 들러 민정을 두루 살폈던 유서 깊은 지역이다. 성황대제는 고을 수령이 백성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성황단에서 지냈던 제사로 황계동의 오랜 전통이었다.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 중인 정조마을황계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정조마을황계동 화기치상 주민협의체는 지난 2019년부터 대제를 새롭게 ‘정조대왕 성황대제’로 격상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례를 통해 마을과 주민의 안녕을 빌고, 황계동의 발전을 도모했다.
문문한 대표는 “황계동 황계마을은 화성시 최초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정조대왕 성황대제가 주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전통과 히스토리를 갖춘 최고 황계마을로 성장하고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조가 사랑하는 마을’이라는 기치 아래 정조대왕의 효와 애민·혁신·탕평 사상을 알리는 사업도 구상 중”이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역사 문화를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황계마을 도시재생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권혁규 화성시 도시개발과 팀장과 전석주 효누림봉사단원에게 권칠승 국회의원상이 수여됐다. 또 이승현 정조대왕 성황대제 예술단장의 한국무용, 한현미 교수의 성악 공연, 여민동락 등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민규 기자
문문한 대표가 정조대왕 성황대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과 주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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