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인터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유지선 화성문화원 최초 여성 제17대 원장] "문화 불균형, 소통의 리더십으로 해결할 것"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2/10/17 [09:3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유지선 제17대 화성문화원 원장.

 

“소통이 답입니다. 화성문화원 회원들과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변화를 시도하겠습니다. 편견과 틀, 고정관념을 깨는 열린 문화원으로 만들겠습니다.”

 

화성문화원은 그동안 시민들과의 부족한 소통으로 인해 인구 100만 메가시티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화성시의 문화를 개발, 연구하는데 있어 인구 밀집지역인 동탄권역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사업 역시 서부권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틀을 깬 열린 문화원을 만들어 문화원 회원뿐 아니라 화성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화성문화원을 만든다는 것이 유지선 원장의 목표다. 

 

유지선 원장은 화성문화원 최초로 선출된 여성 원장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유연한 사고를 통해 문화원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선 원장은 “그동안 모두가 겨울이 다하면 눈 속에서 피는 매화꽃처럼 화성문화원의 변화를 간절히 원했다”며 “고정관념에 박혀 귀를 닫는 리더가 아닌 많은 회원과 시민들의 고견을 경청해 소중한 의견으로 새로운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누구에게나 편하고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문화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여성 문화원장으로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문화원을 보살핀다는 각오다. 

 

이번 화성문화원장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고 경쟁이 뜨거웠다. 유지선 원장은 “선거 기간은 짧았지만 용광로 불길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당선을 이뤄냈다”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화성문화원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의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복받은 땅 화성의 문화를 모두가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동부권과 서부권의 문화 불균형 해소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특히 화성시 동·서부권역별 심각한 문화 불균형 해소에 전력한다는 각오다. 유지선 원장은 “동부권은 도심지로서의 특성에 맞는 문화를, 서부권은 농어업과 도시가 공존하는 특성에 맞는 문화를 각각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읍·면·동 농산물 운영체계와 마을별 축제를 연계한 문화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속내다. 

 

유지선 원장은 “그동안 서부권이 일만 하기 위한 곳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화성문화대학의 필요성을 밝혔다. 

 

유 원장은 “화성시 문화발전을 위해서 화성문화대학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문화를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선 원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화성문화대학은 2년 과정의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문화도시 화성을 만드는 원천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유지선 원장은 “화성문화원이 1965년에 설립된 후 50년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투명한 문화원, 귀가 열린 문화원, 서로에게 자랑이 되는 문화원, 열린 문화원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7대 유지선 원장을 맞이한 화성문화원의 미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