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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공동보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진보수장 10년 획일·편향된 경기교육 바꾸고 새롭게 변화시킬 것”
청와대·노동부장관 등 압도적 정책경험 살려 ‘경기도 교육도’ 만들 것
‘코로나 학습격차 해소, 디지털 역량(DQ) 강화, 지원·서비스중심의 교육청 만들기’ 공약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인터뷰 기사입력 :  2022/04/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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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약인 ‘경기도, 교육도’에 관해 설명하고 ‘기본이 튼튼한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태희 전 국립 한경대 총장이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행정공무원, 정치인 등 평소 그의 경력에서 짐작하듯 보수계 인사로 분류되는 그를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소재 한 음식점에서 만나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공약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평소 교육전문가 보다 정치인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시려는 동기를 말씀해주십시오.

 

한경대학교 총장 시절, 대학의 혁신이 필요해 여러 가지 조사를 하던 중, 학생들에게 대학에 대한 만족감을 직접 조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조사결과, 만족감이 높지않았고 그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대학 자체에서는 어렵고 초중고 교육에서부터 바뀌어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저는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교육은 곧 미래입니다. 우리 경기도는, 인구는 물론이지만 여러 면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경기교육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뀌고 또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평소 경기교육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번 선거에 임하시는 대표 공약 3가지만 말씀해주십시오.

 

기존의 경기교육의 문제를 3가지로 요약하면, 1)획일적이고 2)편향적이고 3)현실안주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기교육을 1)자율적이고 2)균형적이며 3)미래지향형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교육은 곧 미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하는데 획일적이고 현실에 안주해서는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세우는 대표 공약은 첫 번째로 코로나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 두 번째로 디지털 기초역량(DQ) 강화, 그리고 세 번째로 경기교육청과 지원청 역할을 지시-감독중심에서 지원-서비스 중심으로 재정립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교육 격차문제는 현재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초학력 저하의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계층별 교육 격차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를 빠르고 바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후에 지금의 학생들은 코로나 세대라 불리며, 역량교육 부족세대로 취급받는 불행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야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역량을 갖추게 하겠습니다.

 

근대화 초기 일제강점기라는 불행한 일을 겪은 우리가 빠른 시간내 세계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교육의 힘이 있었고 그 출발은 광복 이후, ‘초등학교 의무교육화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문맹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나라가 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문맹탈피가 아니라 디지털 문맹을 탈피해야 합니다. 급격히 변화되는 세상에 맞는, 디지털 기초역량(DQ)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은 새로운 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기교육청과 각급 지원청의 역할도 기존의 지시-감독중심에서 지원-서비스 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지만 이들을 돕는 교원들도 만족하는 교육체계, 지원체계를 갖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성향을 볼 때 보수 후보로 분류되시는데, 비슷한 성향을 가진 후보와의 단일화 계획이나 의지가 있으신지요?

 

물론입니다. 목표가 같다면 힘을 합치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일화 과정에 기존 정치권에서 보아온 부당한 조건이나 거래가 수반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목표를 공유한다면 힘을 합치는 것은 물론,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언제든지 만나 공약이나 정책도 수용하고 해결방법도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한경대 총장을 지내셨지만 초중고 교육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며 유권자를 어떻게 설득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 1, 그리고 한경대 총장 4년등 교육현장의 경험은 5년이 전부입니다만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압도적 정책경험을 가졌습니다.

 

공무원도 해봤고, 로만 하는 정치를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정책 현장의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이 원하는 제도와 서비스를 만드는 일도 했습니다.

 

교육현장 경험은 5년에 불과하지만 국회에서는 교육위원으로 활동했고 청와대에서도 교육관련 정책을 주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교육과정을 국가 책임제로 해야한다는 관점에서 누리과정을 도입했으며, ‘선취업 후진학 제도’, 하이텍고교처럼 명문 특성화고를 만들고 지원해, 고교졸업후 취업한 청년들이 일하며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습니다.

 

또 경제적 이유로 대학을 못가는 학생이 없어야한다는 의지로 국가장학금제도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입안은 현장 경험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넓은 안목으로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탐구하고 갈등을 조정, 성사시켜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 자부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요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한 소신을 밝혀주십시오.

 

교육은 미래 지향적이어야 하며 이는 학교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되는 학부모, 지역주민, 지역기업들, 지자체, 그리고 중앙정부도 함께 해야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학생들이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글로컬(Global+Local) 교육공동체로 새롭게 바꿔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우리 아이들이 넓은 안목을 지니고, 사고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기교육연구원을 새롭게 개편해 경기미래교육원으로 바꾸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관련한 연구에 몰두하도록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잠재성에 한계를 주지않도록 하고 성장이나 창의성 개발에 필요한 필수소양을 공교육이 담당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학생 한 사람이 어엿한 사회인, 더 나가 당당한 세계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본, 기초를 공교육이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1365만 경기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 교육은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10년 이상의 진보교육감이 수장이 되어 이끌어온 경기교육은 좋은 뜻에도 불구하고 획일화되고 편향화된 폐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풀어야할 숙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데는 압도적인 경험과 성과를 가진, 저 임태희가 적임자입니다.

 

저는 그동안 과분한 공직경험을 거치는 동안,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경기도, 교육도를 만들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누구나 천재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하나하나의 잠재성을 알아봐주고 잘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이 튼튼하고 단단한, 경쟁력을 지닌, 자주성이 있는 성인으로 키우는 경기교육, 그것을 저 임태희가 ‘YIM POSSIBLE’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 6.1 경지협 공동취재단이 지난 15일 오후,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앞둔 임태희 후보와 인터뷰를 가졌다.(사진 왼쪽부터 박현석 안산신문, 박숙현 용인신문,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임태희 후보, 강명희 과천시대신문, 김동인 시흥뉴스라인, 김기만 한북신문 대표)

 

 

임태희 프로필

2022.03 ~ 2022.04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

2017.10 ~ 2021.10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

2014.12 ~ 2017.11 한국정책재단 이사장

2010.07 ~ 2011.12 대통령실 실장

2009.09 ~ 2010.07 고용노동부 장관

2000.05 ~ 2010.10 16, 17, 18대 국회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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