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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민간공항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마세요”
화성시, ‘6차 공항개발계획’은 원론적 설명일 뿐
오히려 원점 재검토·공모 방식 추진 필요성 대두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10/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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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와 화성시 범대위가 화성시민들에게 ‘경기남부 민간공항’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화성시는 14일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는 ‘경기남부 민간공항’ 가짜 뉴스가 떠돌고 있다며, 시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화성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9월24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시장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환경 등 미래 공항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공항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고시했다. 이후 ‘경기남부 민간공항이 건설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급작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이라는 단어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이는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등 지자체 제안은 지자체 간 협의 상황 등 추진 여건을 종합 고려 후 추가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설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국토부가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공항으로 조성하고, 연 1억 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를 신설, 세계 TOP3 허브 공항으로 개발해 국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 화성시의 설명이다. 

 

특히 화성시는 이번 국토부 고시에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언급이나 경기 남부 어느 지역에 민간공항 건설을 검토하겠다는 내용 역시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고시내용을) 교묘히 왜곡해 수원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이 결정되었다는 식의 명백한 허위사실이 확대되고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도 확정된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불법 현수막도 등장했다”면서 “심지어 정체불명의 시민단체가 제작한 출처 미상 선전물까지 아파트 단지에 대량 배포되면서 시민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이러한 가짜 뉴스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등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즉각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는 등 조치에 나서는 한편,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 반대 입장 역시 변함없다는 시의 확고한 뜻을 재차 강조했다.  

 

홍진선 화성시 범대위 상임위원장도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토부 발표 앞뒤 문맥을 다 자른 가짜 뉴스가 현수막과 찌라시로 쫙 깔려 범대위가 추석 때 쉬지도 못하고 일일이 확인해 화성시에 불법 사항 조치를 요구했다”며 “주소도, 연락처도 기재되어 있지 않은 유령 시민단체가 일사불란하게 대규모로 유언비어를 확산시키고 있어 배후 정체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남병호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국토부는 수원시의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제안에 대해 지자체 간 협의가 우선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아 완곡하게 거절한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화성시의 경우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수도권 내륙선이 확정돼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단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항 수요가 많은 화성시 동부권에서 화옹지구를 가기보다는 수도권 내륙선을 타고 청주국제공항으로 가는 것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다는 것이다.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전혀 진행된 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시가 반대하고 유치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면서 “최근에는 수원군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자체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이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공모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4월 수원 측의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주장에 대해 “인천공항의 경우 적기에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어, 경기 남부에 민간공항 건설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는 것이 화성시의 설명이다.

 


 

[미니인터뷰]홍진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30만 명 화성시민 서명 받아 강력한 의지 전달할 것”

 

▲     ©화성신문

 “현재 국토교통부에 정확한 해명을 요구해 놓은 상황입니다.” 경기남부 민간공항과 관련한 유언비어와 관련해 홍진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명확한 사실을 확인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진선 회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체가 이상하고 말도 되지 않는 유언비어와 찌라시를 퍼트리고는 한다”면서 “이들은 순수하게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우리 범대위와는 달리 수원시를 배후에 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 남부공항의 허황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소식을 화성시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크게 확대되면서 범대위의 활동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선 회장은 “13만 명에 달하는 화성시민들의 마음을 전한데 이어 30만 명의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 반대 서명을 재차 받아 청와대, 국회, 국방부 등 유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화성시민에게 큰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김진표 의원 대표발의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감시의 눈길도 계속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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