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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 중 현 화성시아파트연합회 회장]
“공동주택 시대 걸맞은 새로운 문화 창달 앞장”
입대위에 노하우 전달, 교육 사업 확대 모색
주민 소통 플랫폼·지역 발전 견인차 역할 다할 것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공동기획 기사입력 :  2021/08/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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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신문

 “화성시아파트연합회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다하고, 올바른 공동주택 문화 창달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새롭게 화성시아파트연합회 수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조중현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다. 

 

인구 100만 명의 메가시티를 눈앞에 둔 화성시는 기존 단독주택 문화가 빠르게 공동주택 문화로 바뀌고 있다. 전체 주민의 절반 이상이 공동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공동주택 문화도 필요하다. 

 

조중현 회장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타인의 일에 관심이 적은 특징이 있다”면서 “공동주택에서 최소한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연합회가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인적 공간의 집합소인 아파트이지만, 역설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8개 읍면동과 함께 봉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각 화성시아파트연합회 단지별 특성에 적합한 새로운 아파트 문화도 논의 중이다. 이 모든 일을 시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소통’이다. 

 

화성시아파트연합회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모임인 만큼, 주민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간 소통은 물론 각 아파트 간 소통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화성시아파트연합회는 조중현 회장과 2명의 감사,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6개 지역연합회 회장, 7개의 분과장이 핵심 역할을 한다. 각 지역연합회와 분과가 각각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공통된 의견과 목소리를 통해 화성시아파트연합회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조중현 회장의 포부다. 

 

조중현 회장이 중점 추진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교육이다. 정부에서 아파트입주자대표에 대한 교육을 실시 중이지만 요식 행위에 그치고 있어 실무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동 대표나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으로 선임된 회원들이 올바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조중현 회장은 “봉사의 마음으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활동을 시작했지만 아파트 관리 업무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확대해 입주자대표회의가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아파트연합회의 노하우를 입주자대표회의에 전달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궁극적으로는 화성시 공동주택 발전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오프라인 교육과 세미나 등도 고려 중이다. 

 

조중현 회장은 “현재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전아연) 차원에서 동 대표 등에 대한 교육을 직접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현실에 맞는 세밀화된 교육이 가능하고, 사회에 대한 환원이라는 전아연의 설립 목적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중현 회장은 공동주택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조중현 회장은 “인근 안양시는 노후된 엘리베이터 교체 시 금액의 50%를 보조해 주고 있지만 화성시에서는 노후 공동주택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각종 노후 배관 교체, CCTV 설치, 변압기 교체, 스프링클러 점검 및 교체 등 장기수선충당금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화성시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조중현 회장은 “최근 지어진 아파트와 달리 구형 아파트는 주민 편의 시설과 안전 시설이 부족하지만 자금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을 촉구했다. 

 

화성시아파트연합회는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각 아파트 단지별로 의견이 상충되기도 했고, 수년 전 일부 단지가 탈퇴하는 아픔도 있었다. 이에 따라 화성시아파트연합회 통합이 조중현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여기에 연속성 보장이 어렵다는 난제도 해결해야 한다. 

 

조중현 회장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권한은 축소됐지만 책임은 강화되면서 참여하려는 분들이 줄고 있다”면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임기가 2년이어서 연합회의 연속성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시설물 관리 교육 등을 전아연에서 직접 실시해,  화성시아파트연합회 입지를 강화하면서 주민에 대한 봉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파트연합회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면서 입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조중현 회장 역시 지역과 주민을 위한다는 마음에서 동 대표 직을 수행했고 결국 화성시아파트연합회 회장으로 봉사의 영역을 넓혔다. 

 

조중현 회장은 “좋은 팔로워가 좋은 리더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주민들을 위해 더욱 큰 봉사에 나서게 된다”면서 “저 역시 연합회 회장으로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면서 궁극적으로 화성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신문·아파트자치신문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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