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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숙 신임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장 “퇴직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서부노인복지관 건설 앞장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1/07/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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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숙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신임관장이 시대에 맞춰가는 복지관으로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에 새로운 배움을 만들어 드리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정년퇴임이 끝이라고 생각하시고, 인생의 끝만 기다리는 때는 지났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도전하고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이제 어르신들의 배움과 변화를 통해 새로운 인생에 대해 지원하려고 합니다.”

 

71일자로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수장으로 부임한 박정숙 관장은 핵심 목표는 어르신들이 새로운 인생을 지원하는 것이다.

 

박정숙 관장은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박정숙 관장은 “2000년대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와중에 복지과에서 노인업무를 맡으면서 향후에 복지의 중요성이 점점 커질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복지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제 제공해야 하는 복지서비스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복지에서도 어르신들의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년퇴직이 인생의 막이 내린 것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박 관장은 가장 좋은 취미는 학습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직접 지식을 배우든 몸으로 배우든 시도해보는 것 자체가 노화를 늦추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돈을 들이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배움이라고 것이 박정숙 관장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는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도 IT, AI분야에서 노인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중이다.

 

박정숙 관장은 “IT 발전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에 맞추기 위해, 예를 들어 70대 이후 어르신들이 어떻게 스마트폰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갈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손쉽게 활용하고 있는 카톡 플러스친구, 페이스북 등 SNS의 사용법을 모르는 등 첨단 문물과 관련해 노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박정숙 관장은 최첨단 분야도 어떻게 어르신들이 활용할 수 있게 끔 지원할 수 있을까가 하나의 고민이라며 우리가 제공해드리는 다양한 정보를 어르신들이 좀 더 쉽게 보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어르신들의 새로운 인생과 사회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강조했다.

 

박정숙 관장은 기존에 서비스를 받기만 하는 어르신이 아니라, 아직까지 어른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 또 그걸 통해 본인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다면서 나도 아직까지 도움이 될 수 있고, 줄 수 있는 게 있다는 생각을 가질 때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95세 어르신이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으면 은퇴시부터 무엇인가를 해볼것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은퇴 후 몇신년 동안이 버려지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배움을 통해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박정숙 관장은 어르신들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만으로는 다양한 사업을 하기엔 역부족이라면서 결국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숙 관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다. 새로운 어르신에 대한 지원방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력에 30여년에 걸친 공직경험이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정숙 관장은 어떠한 사업을 진행할 때 무리수를 두지 않고 꼼꼼하게 진행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나만의 강점이라며 서부노인복지관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철저하고 공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박정숙 관장은 전임 안효미 관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박정숙 관장은 부임해보니 전임 안효미 관장께서도 공직자로서 저와 같은 루트를 걸어오셔서 기본 방향이 같은 것을 느꼈다면서 안효미 관장께서 구축하신 드림팀의 조직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관장은 지역주민과 복지관을 이용하고 계신 어르신에게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정숙 관장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의 주인이고, 여러분이 있기에 서부노인복지관이 존재한다면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럼 없이 말씀해주시고, 앞으로도 복지관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마음과 마음이 닿는 서비스로 어르신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박정숙 관장, 인생 2막에 선 그에게는 어르신에 대한 봉사가 바로 새로운 인생이자 새로운 나침반이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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