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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찾아서 송산 도시재생사업 ‘송산 리본 마을‘]
문화·전통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
젊은이가 찾는 거리, 상인·주민 상생하는 도시 기대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7/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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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산도시재생사업 모식도.

“10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산면 사강리가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서부권 명소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되살리는 송산 리본(Re; Born) 마을’, ‘송산의 새로운 항해’라는 캐치프레이드 하에 시행되고 있는 송산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대는, 빛을 잃어가는 있는 지역 재활성화에 대한 주민의 염원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3년 마련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국가 사업이다. 정부는 신시가지에 밀려 빛을 잃어가고 있는 구도심의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고 지역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써 막대한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특히 모든 과정을 주민이 함께하며,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새로운 애향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지역 개발과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신개념 사업라는 것이다. 

 

화성시도 동탄1·2신도시, 송산그린시티, 향남1·2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균형 발전을 위해서 도시재생과를 공식 조직으로 신설하고 화성도시공사 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화성시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면서 “화성시 전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산면은 2019년 1차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선정을 신청했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부족했던 주거 지역 사업 등을 보강하고 LH(토지주택공사)를 참여시키면서 결국 재도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 ‘주민제안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응모,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100년 역사의 전통을 자랑하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강 시장 상권의 재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를 새롭게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특히 송산 지역이 제부도, 궁평항 등 관광지와 가까운 교통의 요지이자 서해안의 관문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산 도시재생사업은 오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에 나서는 ‘재생’, 함께 하고 싶은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공존·공생의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하는 ‘공생’, 함께 성장하는 일터로 골목 상권 활성화를 모색하는 ‘상생’이라는 3개 주제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3·1운동 역사기억거리, 마을회관과 주차장을 포함한 어울림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공용 주차장을 건설해 찾기 쉽고 즐길 것이 많은 새로운 지역이 건설된다. 송산리본센터 등 상권 활성화 거점을 조성한 후 낙후된 지역을 새롭게 살리는 노력도 계속된다. 

 

구체적인 사업을 살펴보면, 일반 근린형으로 사강리 800번지 11만9,089㎡에 총 202억8,200만 원이 투입된다. 예산은 마중물 사업에 기금 9억 원 포함 160억3,800만 원, 부처 협력 사업에 1억4,100만 원, 지자체사업에 28억7,300만 원, 공기업(LH) 사업에 2억3,000만 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중 마중물 사업으로는 마을 어울림센터 조성, 역사를 기억하는 거리, 문화를 체험하는 거리, 집수리 지원, 집수리 학교 운영, 슬레이트 지붕 정비, 분리수거 자판기 설치, 송산 현장지원센터 운영, 리본 공동체 활성화, 리본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송산 리본센터 조성, 바다를 느끼는 거리 등이 추진된다. 지자체 사업으로는 녹색건축물조성 지원, 송산 도시계획도로 개선1·2, 송산 현장지원센터 사전 운영 사업이, 부처 사업으로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이, 공기업 사업으로는 공공리모델링 임대 주택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이같은 사업들이 올해부터 2014년까지 시행되면 송산 사강리는 모든 이들이 찾고 싶어하는 마을로 리본(Re Born)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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