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 기획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그린뉴딜을 이끄는 화성시 기업-(주)21하이테크 ❷
에너지플러스로 대기환경오염 개선·에너지 절감 ‘한번에’
무안 등 전국 공항에 잇단 설치 해외 진출도 눈앞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5/31 [11:0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2025년까지 2조1,500억 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그린뉴딜 선도도시’로 우뚝 선다. 2020년 7월 화성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화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핵심이다. 

 

화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은 성장·발전이라는 기존 뉴딜사업과 달리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의로운 경제 대전환’이 핵심이다.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 전방위에 걸친 저탄소 연료 전환을 달성하고,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기존의 그린뉴딜이 중앙 집중방식이었다면 지역 분산과 자립 방식으로의 전환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온실가스 저감’, ‘포용적 경제성장’, ‘도시회복력증진’의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에너지 절약 고효율 건축, 지속가능한 자원 재활용리사이클링 총 9개 분야 28개 중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5년까지 총 2조1,500억 원이 투자되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2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150만MWh의 친환경발전 생산효과는 물론, 3만 개의 그린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야심찬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성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함께 화성시 관내 기업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린뉴딜과 환경산업에 앞장서고 있는 화성시 기업을 소개해 본다. 

 

- 편집자 주-

 

 

▲     ©화성신문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대기환경오염 물질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으면서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발안산업단지에 위치한 (주)21하이테크(대표 김재진 www.21hi-tech.com)가 이 같은 명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21하이테크는 다양한 재질의 정밀기계 부품을 가공하고 각종 JIG를 제작하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강소기업 중 하나. 지난 1999년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기업은행 ‘패밀리기업’ 선정, 벤처기업 선정,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획득,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등 큰 성과를 거뒀다. 

 

▲     ©화성신문

 2011년에는 지금의 발안산단에 자가 공장을 마련하면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써 위상을 높여 왔다. 

 

이러한 21하이테크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이 바로 에너지사업이었다. 에너지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인 환경규제의 강화로 인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14년 21하이테크는 과감하게 에너지사업부를 신설한 후 주유소의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대기환경오염 물질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유증기액화장비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개발에 뛰어들고 2015년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버려지고 있는 주유소의 유증기를 회수,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대기환경개선,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가지 명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다. 

 

 ENERGY PLUS는 주유소 환경·에너지 관리의 핵심

 

21하이테크가 유증기액화장비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나서게 된 것은 무엇보다 대기환경개선이라는 국가적 명제에 부응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해 비용절감도 가능해 주유소사업자의 경제성도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증기는 휘발유, 신나, 페인트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에서 발생하는 1~20마크론 크기의 기름방울이 안개형태로 기체화돼 증발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유증기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탱크에 하역하거나 소비자가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입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문제는 이 같은 유증기가 오존 발생의 주원인인 대기환경오염물질이자,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물질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5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주유소에는 STAGE1, STAGE2, STAGE3라는 유증기 회수장치를 의무화해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이 같은 유증기 회수장치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주면서 설치를 장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유증기를 회수하더라도 탱크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유증기를 관리할 수 없어 유증기 회수장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에너지플러스는 바로 대기로 배출되는 유증기를 회수, 액화시켜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기후변화시대의 핵심 기술이라는 것이 21하이테크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유증기로 손실되는 금액이 연간 약 3,000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에너지 낭비를 넘어서 대기에 끼치는 악영향은 더욱 크다는 것이 21하이테크의 설명으로, 에너지플러스를 통해 이 같은 유증기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보통 규모의 주유소에 에너지플러스를 설치하면 2만 리터의 휘발유를 하유할 때 40리터의 휘발유 회수가 가능하다. 이 같은 성능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번 설치하면 유지보수 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유증기 액화장비 제상장치는 특허를 획득하면서 회사의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이 제품은 2019년 무안공항, 2020년 김포공항 주유소에 설치된 데 이어 올해는 대구, 제주, 부산공항에 설치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공항에서 에너지플러스가 설치됐다는 것도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렇듯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유증기 액화장치의 보급에는 어려움이 크다. 무엇보다 기존에 없었던 신개념의 제품이다 보니 낯설음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無에서 有를 창출하듯 타 회사 제품에 비해 액화량을 크게 높이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면서 차근차근 보급을 이뤄가고 있는 상황이다. 

 

21하이테크가 판매하는 현재 기기의 가격은 1대당 1,900만 원선, 현재 액화 성능을 감안하면 빠르면 1년에서 1년 반 정도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21하이테크의 설명이다. 제품 가격 역시 양산에 돌입하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인터뷰 - 김재진 (주)21하이테크 대표]

 

“미래산업 육성·기후변화 대응의 길 앞장”

 

 

 

  © 화성신문

“지금은 당연시되는 자동차의 필수장비인 파워핸들, 에어컨도 처음에는 낯설은 제품이었습니다. 유증기 액화장비인 에너지플러스도 이들처럼 필수장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재진 21하이테크 대표는 자사의 에너지플러스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2015년 첫 개발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인해 성능과 안전성을 대폭 높였기 때문이다. 

 

김재진 대표는 “정유사에서 유증기 문제를 이미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낯선 제품이다 보니 유증기 액화장치 도입에 적극적이지 못한 상황”이라며 “대기환경개선 효과와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만큼 정부가 나서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도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21하이테크로서는 굳이 유증기 액화장비 개발에 나설 필요가 없었다. 회사의 주력인 정밀기계 가공 사업 등이 확대 일로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협약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동참한다는 각오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경제적 성과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7년여간 매년 2억 원 가량의 투자를 계속해오고 있다. 여기에 국내시장을 넘어서 UAE, 중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한지도 5년이 지났다. 올해 드디어 중국으로의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진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공략하려고 해도 방폭인증 등 어려움이 컸다”면서 “신산업에 나서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국내 보급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은 절실한 상황이다. 

 

김재진 대표는 “정부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으로 전기차 구매시 지원금을 지원하고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는 매연저감장치 설치, 공장에서는 LED 교체, 중소사업장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기환경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고 주유소의 경제적 이득까지 가져오는 유증기 액화장비 설치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국제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국제유가도 들썩이고 있다”면서 “유증기 액화장비인 에너지플러스를 통해 도시의 유전에서 산유국의 꿈을 달성해 보자”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