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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탄 도시철도 노선‧출입구 변경을 놓고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04/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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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도시철도 노선과 출입구를 놓고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306, 307 정류장을 변경해 달라는 문화디자인밸리 주민들의 주장에는 귀 기울일만 하다. 문화디자인밸리 입주민들은 주민제안노선에 자신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주민제안 노선이 제안되고 마련될 당시에는 문화디자인밸리 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반영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은 3,500세대, 2만여 명의 주민이 입주했고 인근 산업단지에서 1만7,000여 명이 활동하는 만큼 노선을 새롭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문화디자인밸리 주민들은 동탄 도시철도는 물론, GTX, M버스 노선 등 각종 대중교통 정책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동탄 도시철도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동탄 도시철도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노선변경을 요구한다면서 따가운 눈길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지역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화성시는 원안 노선과 정거장 위치를 조정해야 할 사유가 경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비용편익비(B/C)가 원안이 0.820인데 비해 동탄신리천로로 가는 안은 0.803으로 오히려 떨어지고, 동탄나루로로 가는 안은 0.824를 기록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상대민원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경기도 도시철도망계획의 원안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

특히 어는 한곳의 정류장이나 출입문을 변경했을 경우 벌어지는 연쇄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민원이 이해는 가지만 주민의 뜻대로 변경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현재인 것이다.

다행히 서철모 화성시장이 문화디자인밸리 주민대표를 시민트램추진단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다. 그동안에 자신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힐 기회가 없었다면, 이제는 다른 지역의 시민대표와 함께 논의의 장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인덕원선 인입선 등 확충되는 대중교통망과 함께 출입구나 노선을 놓고 민원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문화디자인밸리와 같이 심적으로는 이해가지만 해결은 어려운 상황들도 속출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공론화를 통해 의견을 합치해나가는 것이다. 문화디자인밸리 주민들의 시민트램추진단에서 활동이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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