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읍 도시가스 배관공사 모습. © 화성신문
|
화성시 도시가스를 책임지고 있는 삼천리도시가스가 화성시민의 가스 사용을 위한 요청을 장기간 묵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건물 완공 후 도시가스 사용을 위해 삼천리도시가스에 확인과 승인을 요청했지만 몇 개월째 기다리라는 말만 되돌아오고 있다.
해당 상황은 제보자뿐만 아니라 화성시 곳곳에서도 같은 건으로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묵살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가스 공급관에 뇌관(연장관) 설치 시 비용은 요청한 시민(원인자)이 부담을 해야 하며 도시가스의 승인 후 삼천리에서 지정해 준 업체 후보군 중 한 곳으로 선정해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현재 삼천리도시가스는 경기도에서 지정해 화성시에서 단독으로 도시가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시비 100% 취약지역지원사업과 배관망지원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도시가스에서는 인력 부족과 유지비 등을 핑계로 미루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보자는 “수개월째 삼천리도시가스 공급관에 뇌관을 설치해 건물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지만 기다리라는 답변만 계속되고 명확한 답변을 주고 있지 않다”라며 “혹여나 뇌관이 불가하다면 그에 대한 이유라도 듣고 싶고, 건물 운영이 되지 않아 피해가 커져만 가고 있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뇌관을 설치하는 비용을 전액 원인자가 부담한다는데도 설치 요청을 확인이나 승인해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천리도시가스와 몇 차례에 걸쳐 요청을 해봤지만 인력 부족이라 바쁘다, 기다리라는 답변만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으로 처벌 혹은 제재할 수 있는 수단도 없어 꾸준히 요청만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협력이 잘 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삼천리도시가스 관계자는 “일부 민원인은 일반 도시가스가 아닌 LPG 공급관을 따로 매설할것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비용이 들고 시간도 더 걸린다”라고 설명한 후 다른 민원에 대해서는 알아보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삼천리도시가스는 화성시민의 생활권 확보를 위한 공급관 설치에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면 시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모르쇠가 아닌 최소한의 소통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