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아트런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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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민예총 등에서 주최한 예술과 함께 하는 걷기 축제 ‘매향리 아트런’이 28일 매향리 농섬 바닷가에는 개최됐다.
이날 매향리 아트런과 ‘길위의 축제 청춘마이크’까지 어우러져 젊은 예술가 19팀이 농섬으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풍성한 거리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정오 화성민예총 대표는 “바닷물이 빠진 매향리 농섬길은 정말 한두마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을 듬뿍 안고 있다”라며 “54년에 걸친 폭격의 고통, 새로 피어나는 평화, 그리고 가을날 대자연의 정취까지 조금은 욕심을 부려 시민들과 나눠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과 함께 참석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화창하고 눈부신 날씨에 젊은 예술인들의 다양하고 멋진 공연들이 가득하니 깜짝 가을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해를 거듭해 매향리 아트런이 우리 화성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고 전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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