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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명근 화성시장] “‘나 화성에 살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도시 만들 것”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 테크노폴·보타닉가든 전력
동-서 균형 발전이 핵심, 전담 조직 구성 통해 반드시 달성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3/05/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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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근 화성시장이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요 관심사업을 직접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 화성신문

 

 

민선 8기 화성시가 출범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갑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취임 후 1년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벌써 10달의 시간이 지난지도 모르게 흘러갔습니다. 준비된 시장임을 보여주겠다고 시민들께 드린 말씀을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준비하고 생각했던 화성시의 현안과, 선거를 준비하며 만든 공약을 시정과제에 옮기고, 실천 계획을 잡아 하나씩 화성을 바꿔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시는 인구 100만이 근접한 특례시급 도시로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탄을 비롯한 최첨단 신도시와 도농복합지역, 농촌지역, 어촌지역, 산업단지 등 지역별 특성이 뚜렷합니다. 

 

세계적으로 우리 화성시만큼 급성장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권역별 특색을 뚜렷하게 키워가며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 방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할 일 많은 도시의 시장으로서 시 구석구석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공약은 5대 비전 88개 사업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공약은 화성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테크노폴 조성, 화성시 보타닉가든 조성, 세계적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 광역 철도사업 신속 추진. 화성시립의료원과 요양병원 건립 등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공약과 화성 발전에 관한 생각들이 있어 2900여 공직자와 함께 할 예정입니다. 

 

급성장한 도시지만,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장께서는 민선 8기 화성시의 중점 가치를 ‘균형, 혁신, 기회’로 삼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성과와 향후 어떻게 민심을 시정에 반영할 것인지요. 

 

민선 8기 3대 중점 가치인 균형·혁신·기회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에 집중할 것입니다.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둔 민선 8기 화성시는 3대 중점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세대, 계층 간 불균형 해소를 통해 공동체 회복을 꾀할 방침입니다. 또한 시민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고, 스마트 혁신 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더불어 화성시가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려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과 직접 소통의 기회도 넓힐 것입니다. 지난해 설명회를 하면서 소통의 자리를 더욱 자주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으며, 크고 작은 자리를 가리지 않고 실천 중입니다. 올해 1월 28개 읍면동에서 시민과의 대화, 4월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 언론인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도 시민과의 대화(7월), 10월 관심사업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해 시민들께 정확한 정보 전달 및 진행 상황을 보고드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월 1회 주요 정책 및 현안 등에 대한 시정 브리핑을 통해 언론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와 특례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제1대 화성특례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례시 진입을 통해 화성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요?

 

먼저 특례시 출범으로 시민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올해부터 특례시 지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며, 빠르면 2023년 말, 인구 100만명 달성으로 특례시 지정 1년 차 조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특례시 출범을 위해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지방재정 관련 사무나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권한 등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으로 2023년 말 인구 100만 달성 시 2024년 1월 화성특례시 출범을 위한 ‘화성특례시 출범 TF’를 구성, 운영하겠습니다. 2025년 특례시 인구 인정 기준(2년) 충족에 따라 특례시가 출범되고 3월 21일 화성시민의 날과 연계해 화성특례시 출범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특례시가 되면, 건축허가 및 택지개발지구 등과 관련 권한 일부가 이양되고, 지역개발채권 발행이 가능해집니다. 또 개발제한구역의 지정·해제에 관한 권한 일부와 물류단지의 지정·해제 및 개발·운영 업무, 환경개선부담금에 관한 사무, 관광특구 지정 및 평가,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말소 및 지원 등의 일부도 이양받습니다. 

 

 

 

화성시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많은 난관을 함께 겪고 있습니다. 난개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고, 동서 균형 발전을 이룰지 말씀해 주십시오. 

 

‘화성형 균형 발전’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인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고, 지역 특색과 미래 성장성을 고려한 균형 발전 추진을 강화할 것입니다. 현재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이 입법예고 중으로 7월 1일 시행 예정입니다. 

 

균형발전위원회는 화성형 균형 발전 민·관 자문기구로서 정책 분야별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대표, 실국소단장 등을 대상으로 구성됩니다. 지역 간 특화 발전 방향 모색 및 분야별 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 중입니다. 지난 4월 27일 제1회 전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화성시는 또 권역별 특성을 살린 발전전략 및 도시 미래상을 구상 중입니다.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국토종합계획을 위시한 상위계획에 부합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화성시 균형발전위원회 조직을 통해 지역 간 특화 발전 방향과 권역별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화성형 균형 발전의 추진 방향과 미래상에 대한 정책 자문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화성시 균형 발전 현황조사 및 지표 개발’ 연구 용역을 실시해 우리 시의 균형 발전 현황을 조사하고, 균형 발전 추진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나설 것입니다. ‘동탄 ↔ 진안 ↔ 봉담 ↔ 새솔(송산그린시티) ↔ 남양 ↔ 향남 ↔ 양감 ↔ 동탄’의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은 우리 시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동서, 남북 간 이동시간 및 거리 단축을 위한 도로 연계성 확보 및 순환망 조성이 목적입니다.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3월 ‘화성시 기반 시설 조성기금 조례’를 제정해 교통시설, 공간시설, 유통·공급시설, 공공문화체육시설, 방재시설 등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제6호에 따른 기반 시설의 설치·정비 또는 개량 등을 추진 중입니다.

 

화성시민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 희망도시 시민 참여단 등을 통해서 시민 소통 정책도 강화할 것입니다. 

 

 

 

동서 균형 발전은 테크노폴, 화성형 보타닉가든 건설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과 연관된 것 같은데 이들 공약의 실현 방안과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산업으로 전환에 관한 관심과 대한 클러스터화 등 기업의 혁신 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일자리에 대한 시민 요구가 증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으로 화성 테크노폴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시는 지역별 산·학·연 등 현황을 배경으로 첨단 집적 지구를 조성해 창업, 연구, 교육, 투자, 일자리 등이 시너지를 갖게 되는 테크노폴(Technopol)을 실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주요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해 집적효과가 기대되는 거점지역 중심으로 시범지구를 추진하고, 순차적으로 화성시 전역을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기업환경 조성도 중요합니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부지 확보 및 관내에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첨단기업,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화성 테크노폴에 필요한 주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인력양성 및 채용 지원, 협력사업 발굴 등의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쟁력 획득을 통해 기업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도 조성하겠습니다. 

 

화성시 특성을 고려한 테크노폴 개발계획, 추진전략, 기업 유치 등에 대한 정책자문단을 6월 2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춘 거점별 테크노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보타닉가든 화성은 도시공원과 녹지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공공정원 형태로 조성해, 고차원 생태 여가 문화공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우리 시 중장기 공원녹지 정책 방향입니다. 

 

싱가포르 보타닉가든, 뉴욕 센트럴 파크, 일본 도쿄 신주쿠 고우엔 등과 같이 단순한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넘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보타닉가든을 조성해 화성을 문화적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오산천을 중심으로 여울공원, 반석산 근린공원 등 동탄1, 2신도시 주요 공원 165만㎡와 팔탄면 우리꽃식물원 12만 8000㎡를 대상지로 2022년 12월부터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며, 1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마친 상황입니다. 

 

앞으로 광범위한 사업 대상지를 고려, 실현 가능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 첫 단계로 동탄 여울공원 전시 온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한 상태로 1회 추경에 설계비를 반영해 현상설계 공모 진행 예정이며, 2025년 12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철도, 간선도로 등 대중교통망 확충에 대한 화성시민들의 욕구가 큽니다. 그러나 화성시의 도로가 빠르게 확충되고는 있지만 민자 유료도로가 대부분이어서 시민들의 부담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대, 구축하실 계획이신지요.

 

먼저 동탄트램 적기 개통과 신안산선 연장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동탄트램은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동탄2 차량기지 2개 노선 34.2km 길이로 2024년 착공해 2027년 적기 개통 예정입니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시흥시청~원시~국제테마파크~송산~남양~향남 총 67.2㎞ 길이로 우리 시 운행 거리 22.37㎞입니다. 이를 통해 화성시에서 1시간 내에 여의도까지 이동 가능해져 화성 서남부권 시민들의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에도 앞장서겠습니다. 2024년(GTX-A 수서~동탄 구간, 서해선), 2025년(신안산선, 인천발 KTX), 2027년 동탄인덕원선 등 공사 중인 사업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처하기 위한 GTX-C 병점 연장, 신분당선 봉담 연장, 분당선 연장,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 3호선 연장 등도 추진 중입니다. 

 

시는 화성의 면적과 인구 증가 등을 고려, 그에 적합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통해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입니다. 

 

서울 접근 광역버스도 확대 운행합니다. 2022년 10월 말 국토부 대광위, LH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대책특별대책회의 통해 2023년 상반기까지 서울 방면 광역버스 4개 노선 9대 증차, 출퇴근 전세버스 6개 노선 19회를 확대, 운행키로 했습니다. 하반기까지 동탄2신도시 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 8개 노선 26대 증차,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 10대 도입 등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 서남부권 광역버스 1개 노선 1대 증차, 출퇴근 전세버스 2개 노선 4회 확대 운행 등 광역버스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 정명근 화성시장(좌측)이 민병옥 본지 발행인과 23일 좌담회를 갖고 화성시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화성신문


 

 

마지막으로 100만 화성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어디서 누구에게나 ‘나 화성에 살아!’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내가 화성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로,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며 삶이 안전한 도시로, 일할 기회가 넘치고, 삶 속에 문화와 여가가 있는 도시로, 우리 화성시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우리 화성시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이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화성시민 여러분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자랑스러운 화성시, 자부심을 가질만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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