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근 경기도의원(좌측 첫 번째)이 경기도, 화성시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화성시 지방도로의 안전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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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근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1)은 2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도로운영팀장, 도로정책팀장, 화성시 도로과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위험하고 불편한 지방도로의 신속하고 현실적인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이홍근 의원은 “화성시에는 주변 여건의 변화와 달리 개선되지 못한 불합리한 지방도로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안전문제와 통행불편이 심각한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이 시급한 곳에 도와 시의 행정력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와 화성시 자료에 따르면 지방도 310호선이 지나는 화성시 팔탄면은 전국 2위 규모인 1800여개 공장과 5300여개 중소기업체가 위치해있고 6만여명이 출퇴근길로 이용하고 있지만 도로와 보도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특히 팔탄초등학교 정문과 도로가 맞닿아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방도 309호선은 옛 도로의 진출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용원 경기도 도로운영팀장은 “주민 안전과 불편이 심각한 곳은 회전교차로, 교차로 개선사업에 우선 포함시켜 추경이나 2024년 본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환 화성시 도로과장은 “주민들이 서명운동을 벌일 정도로 시급한 사업인만큼 도가 개선사업에 반영할 경우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이전을 시 차원에서 상황에 맞춰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홍근 의원은 “한정된 예산으로 사업추진에 제약은 있겠지만, 어린 학생들의 통학안전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시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개선이 이뤄 수 있도록 민생현장을 함께 확인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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