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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신임 화성시장, 취임 첫날부터 광폭 행보
취임식 취소 후 호우 피해지역 찾아 대책 마련
1호 결재는 ‘자살예방 핫라인’, 정책 철학 담겨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2/07/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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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근 화성시장이 취임식을 고사한 후 송산 사강시장을 찾아 폭우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신홍식 기자)  © 화성신문

 

정명근 신임 화성시장이 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에 따라 취임식을 취소한 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 후 ‘호우 피해 보고 및 대책 회의’를 열고, 사강시장, 봉림사 등 피해 지역을 찾는 등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1일 오전 9시 현재 화성시에서는 총 94건(공공시설 피해 51건, 사유시설 피해 43건)의 피해가 있었고, 이중 92건이 긴급복구됐다. 

 

정명근 시장은 첫 회의에서 “단시간 집중된 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실과소를 중심으로 빠른 대처와 복구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못한 피해 지역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침수로 인한 점포나 사유시설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경기도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등을 활용, 빠른 피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면서 “국내외 선진 재난대비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우리 시에 맞는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첫 결재로는 ‘자살 예방 핫라인’을 선택했다. 핵심 공약인 자살 예방 핫라인은 24시간 전문 상담과 함께 필요할 경우엔 시장과의 면담까지도 가능한 긴급 구제 시스템이다. 

 

자살 위기에 놓인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살리겠다는 대시민 정책 철학이 반영됐고, 시장이 직접 시민의 어려움을 듣고 적극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한편 1일 출범한 정명근 호의 시정 구호가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으로 정해졌다. 30일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는 88개 분야별 공약을 비전별로 분류해서 발표했다. 중요 공약은 화성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교통 확충, 종합병원 유치, 자살 방지 핫라인, 청년 지원, 4개 구청 설치, 반려동물 정책,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속 추진, 융건릉 역사박물관 건립, 이공계 대학 유치, 소상공인 지원, 테크노폴 조성, 농어업 지원 등이다.

 

또 정명근 시장의 5대 비전을 균형 발전 특례시, 스마트 미래도시, 포용적 복지도시,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지역상생 기업도시로, 시정 3대 중점 가치는 均衡(균형), 革新(혁신), 機會(기회)로 정했다. 

 

도시개발과 인구 유입 과정에서 유발된 다양한 갈등·불균형 해소를 통한 상생 공동체 구현을 위해 均衡(균형)의 가치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가치산업, 인재육성과 이에 부응하는 서비스 창출을 위한 革新(혁신)의 가치를,  성별, 연령, 계층 등과 관계없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機會(기회)의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균형발전 특례시’는 지역별 맞춤형 균형개발을 통해 시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함과 동시에 선진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이다.

 

‘스마트 미래도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포용적 복지도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서비스를 구현함과 동시에 정책 대상이 자존감과 공동체 소속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복지도시를 구현한다는 의지다.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란 천연 생태 인프라인 습지, 갯벌, 갈대숲, 화석지 등을 보전하고 생활권 인프라 확대를 통해 자연이 주는 치유와 휴식 확대 또한 시가 보유한 문화와 관광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살림으로써 특색있는 문화와 관광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보타닉가든(botanic garden) 사업이 포함된다.

 

‘지역 상생 기업도시’는 화성시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다양한 산업 간 융합, 복합을 지원하여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정 시장이 밝힌 테크노폴(technopole) 구상도 첨단기술 집적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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