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터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차재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기술부터 유통·판매까지, 농업발전 선봉장
장안면 청사 이전… 실증 통해 화성농업발전 이끌어
청년 농민 양성 앞장·열린 공간으로 센터 발전 모색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2/06/27 [08:4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차재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그동안 센터가 획득한 상패를 소개하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 화성신문

“화성시농업기술센터를 농업인뿐 아니라 화성시민 모두가 찾아와 즐기며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100만 메가시티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재배면적을 갖고 있는 첨단 농업의 산실이기도 하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이같은 첨단 농업을 이끄는 산실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2020년 7월 기존 봉담읍에서 11만5870㎡ 부지를 갖춘 현재의 장안면 독정리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농업 발전의 모델을 형성하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차재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존에는 농업인들을 지도하는 것이 센터의 가장 큰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화성 농업인과 화성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으로까지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센터를 개방해 화성시민들이 찾아와 놀이동산처럼 머물고 농촌과 농업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농업인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화성시민 모두와 체험교육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센터가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안면 청사로의 이전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 큰 의미가 있다. 농업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습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협소하고 실증할 곳이 없었던 봉담읍사무소 부지에서 장안면 부지로 이전하면서 가공 교육장과 미생물연구동 등을 마련했다. 단순히 장소만 이전한 것이 아니라 잔류 농약, 미생물·토양검증장비 등을 최첨단 장비로 교체하면서 각종 업무의 정확도도 향상되고 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무엇보다 다양한 실증이 가능해지면서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혜택을 줄 수 있게 된 점은 가장 큰 자랑거리다. 화성시의 특산물로는 쌀과 송산 포도가 가장 유명하고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도 넓다. 그러나 최근에는 감귤, 파파야, 메론과 같은 고소득이 가능한 아열대 농산물과 아스파라거스의 생산도 시작했다. 이를 위해서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농민들에게 기술을 제공하고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을 제공하기도 했다. 화성시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지만 학교 급식에 들어가는 품목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고, 판매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차재문 소장은 “화성시 7개 로컬푸드 매장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지만 화성시에는 없는 농산물을 새롭게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실증실험을 함께 함으로써 비용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로컬푸드 매장에서의 판매를 통해 농민들이 어렵게 생산한 농산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핵심인 쌀 산업에 있어서도 화성시 특산품인 수향미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시기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만생종 품종에 대해서도 경기도기술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향미가 중생종인 점을 감안해 10월 말 수확하는 중만생종 품종의 보급 확대가 목표다. 지난해에는  농림부로부터 30억 규모의 종자연구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젊은 농민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수산대학을 나와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들은 70~80여 명 정도, 지난해 이들과 함께 청년농업인협의체를 만들고 다양한 리더 양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청사 부지 내에서 이들이 직접 농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모두 갖춘 농민을 키워내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의 변모에 대해서 농가들도 크게 반기는 모양새다. 농업진흥청이나 경기도농업기술원 등도 농업기술개발과 전파에 나서고 있지만 화성시만의 기후에 적합한 농산물을 발굴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하는데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교육과 경험의 장으로써 현재 2단계 체험장을 조성 중으로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재문 소장은 “전국에 많은 농업 진흥 기관들이 있지만 3만5천평 규모의 첨단시설을 갖춘 체험장을 갖춘 곳은 화성시가 유일하다”면서 “내년 하반기경 준공을 기념해 기존 햇살드리 축제를 농업문화축제로 확대해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센터의 예산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센터의 예산은 약 150억 원, 13개 센터 팀별로 2~3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년도 예산은 15% 가량 증대된 18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재문 소장의 화성시농업기술센터와 현재의 장안면 청사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농촌인 정남면에서 태어나 농업과를 나와 1992년 지도직으로 관계에 들어와 지금까지 화성시 농업발전을 위해 몸바쳐 왔다. 2015년에는 주무팀장으로 현 장안면 청사의 부지를 매입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차재문 소장은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지금까지 1년여간을 화성시농업기술센터 발전을 위해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점점 더 발전하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현장에서 농민들을 직접 만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함께 숨쉬는 직급은 지도직밖에는 없다”면서 자신과 모든 지도직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