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들이 화성습지를 찾아 스코프로 멸정위기 철생 등을 관찰하고 있다.©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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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11~12일 시민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년 만에 화성습지 현장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역사 및 생태해설가 등과 함께 화성습지, 화성드림파크,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매향리 평화기념관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화성호 내부를 걸으며 서식중인 다양한 동식물을 보고, 탐조 망원경인 스코프로 멸종위기 철새들을 관찰했다.
이어 역사기념관에서는 지난 55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고통받았던 매향리의 아픔을 주민에게서 직접 듣고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현장을 찾아 평화의 가치를 재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버스킹과 생태 놀이터, 생태 미로 등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 간의 추억을 쌓았다.
남병호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군 공항 이전이라는 또 다른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화성호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화성습지 현장투어는 오는 10월에도 열릴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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