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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진안1-2구역, 공공재개발로 재탄생
공적지원 통해 신규주택 320세대 건설키로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7/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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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화성 진안1-2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지난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지지부진했던 ‘(가칭)화성 진안 1-2 구역사업이 공공재개발로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이곳에 320세대 규모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어서, 인근 병점 도시재생 사업과 맞물려 화성시 동부권 정비사업의 키가 될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개발사업을 시행할 경기도 내 후보지로 화성 진안1-2구역, 광명, 고양(원당6, 원당7) 4곳을 발표했다.

 

공공재개발은 정체된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해 공적지원에 나서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주민이 공공시행자 지정, 임대공급 확대 등에 동의하면, 공공이 해당 사업에 도시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제외 등 특례 부여를 부여한다. 조합원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50%를 임대로 공급하고,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국토계획법 상 상한의 120%까지 건축이 허용된다. 증가한 용적률의 20~50%은 주택으로 기부채납된다.

 

서울외 지역에서 이같은 공공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점중학교 맞은 편 화성 진안 1-2’ 구역은 11,619규모로 현재 소유자는 144인이다.

이곳은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과 지자체의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경기주택공사가 320세대를 새롭게 건설하게 된다.

그동안의 화성시 개발이 동탄, 향남 등 대규모 택지개발 위주였던 것과 달리 정비사업을 통해 개발사업이 진행돼 주목된다.

특히 인근 동부출장소를 중심으로 병점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슬럼화가 우려되고 있는 화성시 동부권 개발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성시 동부권 한 주민은 병점 도시재생 사업에 이어 공공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도시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동탄에 비해 낙후되고 있는 화성시 동부권을 살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투기 억제를 위해 16일 이들 4곳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또한, 경기도도 후보지를 공공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부담을 가중하는 신축 및 지분쪼개기 행위를 제한했다.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경기도시공사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후 빠르면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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