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철 시인이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백석(白石)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 소설로 펴냈다. 소설 제목은 ‘백석_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다.
백석의 본명은 백기행(白夔行)이며, 해방 이후 ‘집게네 네 형제’, ‘석양’, ‘고향’ 등을 저술한 시인이다.
‘백석_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에는 일제 암흑기를 살았던 백석 시인의 구체적인 생활상과 그 시대에 대한 시인의 시대정신이 나타나 있다.
백석의 시는 평안북도 방언이나 고어 등의 출현으로 인해 읽기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소년 소설 ‘백석’은 그의 시에 대한 감상과 이해에 있어서 그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 김명철 시인은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장안대학교 문예창작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김명철 시인은 2006년 ‘실천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짧게, 카운터펀치’와 ‘바람의 기원’을 썼으며, 문학이론서 ‘현대시의 감상과 창작’, 공동 단편 소설집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의 저서가 있다. 현재 화성작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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