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남종섭 도의원과 12월30일부터 1월5일까지 4차례에 걸쳐 경기도교육청, 유치원 관계자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4일 경기도교육청 예산부서 관계자들을 만나 사립유치원 지원방안을 논의했고, 5일 교육기획위원들과 학부모들의 부담경감과 교사처우개선을 위한 방법을 긴급하게 논의하기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는 임채철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찬‧박덕동‧이애형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립유치원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원격수업 연장 등에 따라 원아의 등원이 제한되면서 퇴원아동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도 사립유치원 관계자들도 교사인건비 지급, 급식운영 등 유치원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1~2월 전년수준의 한시지원금 지원 등 정상 운영을 위한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 관계자는 “현재 사립유치원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검토중”이라며 “2021년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및 유아학비 조기지원 방안 마련과 교사처우개선비 지원기준 완화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세입재원의 추가적 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체예산으로 대규모 예산투입이 여의치 않아 유치원측이 요구하는 지난해 수준의 한시지원금 확보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임채철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원격수업에 따른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김종찬 의원은 “사립유치원과 학부모들의 부담완화를 위한 상생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덕동 의원과 이애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지원방안을 검토한다고는 하나 예산의 한계가 있어, 유치원의 입장을 모두 받아주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어 양측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의 범위를 고려해 사립유치원측에서도 현실적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해 볼 것”을 요청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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