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남면 구름공장에서 열린 ‘더 에이치 콘서트’ 장면.
|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 그리고 경기도 문화의 날과 함께한 ‘더 에이치 콘서트(The H Concert)’가 27일 색소포니스트 여요한, 크로스오버 하나린의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 마무리했다.
화성시만의 소규모 하우스 콘서트 ‘더 에이치 콘서트’(이하 콘서트)는 7월부터 11월까지 총 30회의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과 10월과 11월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진행됐으며, 관람 인원은 20~30명으로 제한됐다.
송산, 마도, 비봉, 향남, 봉담, 매송, 정남, 동탄 등 화성시 각지의 카페, 한옥, 농원, 미술관, 독립서점과 같은 다양한 민간 운영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공연은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화성시민들은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 상실감과 허무함이 있었지만, 훌륭한 공연을 가까운 거리에서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콘서트에서는 청년 공연예술인 공모에서 선정된 영 아티스트 10팀과, 유수의 아티스트 20팀이 다채로운 고품격 공연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던 시민에게 공연장이 아닌, 집 근처 익숙한 공간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본 공연은 단비로 다가왔다.
참여 아티스트들에게도 대면 공연이 번번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관객의 눈을 마주보며 소통할 수 있는 무대는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소규모 인원 제한으로 공연을 보러 오지 못한 시민을 위해 집에서 영상으로 콘서트를 다시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12월 9일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콘서트 출연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성과 공유 콘서트가 열린다. 자세한 소식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카카오 플러스 친구(#에이치 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