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초 아빠들이 구성애 강사로부터 자녀들의 성교육과 관련된 사항들을 듣고 있다.
|
반월초등학교(교장 김연숙)는 14일 학교 대강당에서 학부모회 주최로 100여 명이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아빠들만을 위한 자녀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 학대와 아동 성폭력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녀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성에 대해 바로 알고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가기 위해 반월초학부모회가 기획하고 주최했다.
교육은 푸른 아우성 대표이자 성교육전문가인 구성애 강사를 초청해 자녀의 성장단계별로 아빠들이 알아야 할 특별한 비밀을 재미와 웃음으로 풀어냈다.
교육에 참석한 아빠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자녀들의 성 심리와 이해할 수 없었던 자녀들 반응의 원인을 강의를 통해 알게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공감대를 높일 수 있을 거 같아 뿌듯하다”, “아빠에게는 그저 다가가기 어렵고 난감했던 자녀 성교육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자신감을 주신 학부모회,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진 반월초학부모회장은 “기대 이상으로 아빠들 참여도와 반응이 좋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학교교육 활동에 더 열심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숙 반월초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빠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가족의 행복 충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연계한 교육활동이 꾸준히 지속되고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지원하고 지역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다짐했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