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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부도 바닷길 서둘러 교체하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09/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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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제부도의 바닷길이 파손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여름 제부도의 해안가에서는 물놀이가 전면 금지됐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통행에 불편까지 가중됐으니 주민들의 불만도 클 것이다.

 

문제는 이번 바닷길 훼손이 충분히 예견됐다는 것이다. 제부리 일원에는 클럽하우스, 선박수리소, 급유시설이 포함된 제부 마리나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제부도 앞바다 38,000를 준설·매립해 건설되는 제부 마리나의 건설현장에서는 수많은 덤프트럭이 운행중이다. 일반도로에서도 대형 덤프트럭의 운행은 도로의 파손을 가져오는데, 바닷속에 들어가 수축, 팽창을 계속하는 제부도 바닷길에 태풍이 불어오면 파손은 어쩌면 당연히 예정된 일이었다.

 

일각에서는 부실공사를 지적하기도 한다. 바닷물속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는데 현재의 두께로는 파손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역시 제부도 바닷길의 파손이 인재라는 의미다.

 

가장 큰 문제는 대책도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제부도의 바닷길 관리는 화성도시공사가 위탁받아 하고, 대표적인 관광지다 보니 관광진흥과도 연관돼 있다. 여기에 도로를 보수하고 공사하는 것은 도로과가 맡아서 한다. 여기에 지역의 특성상 주민들의 목소리도 크다.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제부도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화성시는 예산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땜빵식 수리만 계속하고 있다.

 

안전하고 환경적으로도 유리한 제부도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20억 원을 투자해 콘크리트로 재시공해야 한다. 왕복 2차선에 불과한 도로 사정상 일정 시간동안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아스팔트로 인해 불안한 제부도 방문이 돼서는 안된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재무건전성 1위인 화성시에서 20억 원이 안전보다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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