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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제부도 바닷길, 돈없어 내년에나 고친다
대형 덤프트럭·태풍 영향 아스팔트 훼손 심각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9/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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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덤프트럭·태풍 영향 아스팔트 훼손 심각  © 화성신문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제부도 바닷길이 잦은 아스팔트의 훼손

에 따른 통행 불편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특히 불과 2년 전 아스팔트를 재포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완전히 훼손돼 부실공사까지 의심받고 있다. 

 

제부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불어닥친 후 제부도 바닷길 아스팔트 곳곳이 크게 훼손돼 자동차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부도 바닷길은 콘트리트 위에 아스콘, 즉 아스팔트를 포장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2년 전 아스팔트를 재포장했다는 점에서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스팔트의 내구연한은 최소 3년이 일반적이다. 

 

제부도의 한 주민은 “바람이 많이 불어오면 아스팔트가 자주 훼손됐다”면서 “잦은 땜빵 공사로 인해 바닷길의 모양새도 좋지 않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같은 바닷길 훼손에 대해 화성시는 대형 트럭의 운행이 급작스럽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제주 마리나를 건설하기 위해 대형 덤프트럭의 운행이 최근 급격이 늘었는데, 높은 하중을 견디던 아스팔트가 태풍과 겹치면서 예상치 못하게 조기에 훼손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화성시의 설명에 대해 애시당초 공사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유관 기관의 한 관계자는 “제부도 바닷길이 물속에 잠겨 강한 물살을 받는다는 점에서 현재보다 10㎝는 더 두껍게 아스콘(아스팔트)을 포장하고, 탄성점도가 다른 아스콘과 콘크리트도 도료를 신경써 접착시켰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화성시 도로과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적으로 떨어져 나간 아스팔트를 수거하고 긴급 보수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근본적인 대책을 시행하는 것은 빨라야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게 되면 주면 환경도 오염되는 문제가 있어 결국 콘크리트 처리를 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며 “그러나 20cm 이상을 콘크리트 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2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부도 바닷길을 완전 보수하기 위해서는 왕복 2차선 중 편도 1차선을 완전히 막아야 해 통행에 큰 불편도 예상된다”면서 “이처럼 예산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내년 추경을 통해 콘크리트 처리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화성시가 근본적 대책마련을 내년 이후로 넘김으로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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