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연숙 화성시의원(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관계공무원들이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동양특수 정문 앞에서 도로 구조를 살펴보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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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322번 지방도의 잦은 사고와 관련, 화성시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박연숙 화성시의원과 방태식 화성시 도로관리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30일 매년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도로 구간에 인접한 ㈜동양특수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화성 322번 지방도 중 비봉면 주석로 404는 매년 한두 차례씩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상습 사고 구간이다.
최근에는 지난달 11일 오전 11시 25분 경, 외국인 근로자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322번 지방도에 인접한 ㈜동양특수 정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과 회사 정문은 크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문제의 지역은 북양산업단지 방면에서 화성시 추모공원 방향으로 향하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며, 대체로 차량 주행속도를 줄이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동양특수 앞 인도와 가로등 설치를 비롯 내리막길 과속방지 감시 카메라 설치 등 다각적인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 관계자들이 ㈜동양특수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고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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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시의원은 “화성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며, 경기도와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도 적극적인 업무협조 요청이 필요하다”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동양특수 김석태 대표는 “우리 회사 앞 내리막길 도로는 수년째 매년 한두 차례 대형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구간”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더 이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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