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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려움 함께 나누는 새솔동 주민
이지더원, 세영아파트에 모집한 방역물품 전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3/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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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시일반으로 모은 물품들은 세영아파트 주민에게 큰 힘이 됐다.     © 화성신문

31일 현재 화성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새솔동 주민들이 확진자 발생으로 겪고 있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 새솔동 세영리첼에듀파크에 거주하는 20대 남자가 코로나19 화성시 16번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 확진자는 24일 안산시 8번 확진자가 된 누나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동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치한 후 동일 2130분 양성으로 판정됐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영리첼에듀파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등이 하나가 돼 철저한 방역 활동에 나서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승강기 등 공용공간에 대한 소독은 물론이고, 일시적으로 주민편의 시설의 이용을 중지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역작업에도 불구하고 단지 주민들도 불편함을 함께 겪게 됐다. 일부 배달업체들은 세영아파트로의 배달을 거부했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유아들의 긴급보육도 일부 거절됐다. 여기에 단지의 한 미화원분도 사직서를 내면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주민이 함께 겪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지만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같은 세영아파트의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새솔동 이웃주민들이 나섰다.

 

새솔동 이지더원 아파트 주민들과 수노을FC 회원들은 솔선수범해 자체적으로 물품을 모집해 세영아파트에 전달했다.

 

이지더원 아파트 주민은 방역물품이 부족한 가운데 마스크 단 한 장이라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영아파트 주민들을 도우기 위한 나누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새솔동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지더원 입주민들의 동참이 새영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내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세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소독분무기 문제로 힘들 때 바로 대여해주셨던 이지더원 입주자대표와 주민분들이 오늘 방역을 하시고 방문해 주셔 마스크와 방역복을 한아름 전달해 주셨다면서 관리사무소, 미화경비분들 마스크, 방역복 등 부족해 십시일반으로 모으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한줄기 빛과 같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요즘 마스크를 주면 모든 걸 내어주는 것이라 했다면서 나눠주신 나눔과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 이지더원 입주자 대표와 주민들이 세영아파트를 찾아 십시일반으로 모은 방역용품들을 전달하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것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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