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화성시 기업인들이 17일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 화성신문
|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화성상공회의소 기업인들이 참석한 ‘코로나19 기업 대응 관련 자동자 부품업체 현장 간담회’가 17일 발안산업단지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박성권 창림모아츠㈜ 대표(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고진성 ㈜도어텍 고진성 대표(발안산업단지협의회 회장) 등 기업인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현지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화성시 자체 피해기업 현황 조사결과 많은 기업들이 중국과의 수출입 길이 막혀 자재부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의 경우 중국정부로부터 공장가동 승인이 나지 않거나, 운영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어 현재 국내 산업에도 생산이 지연되는 등의 연쇄반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재갑 장관은 “기업이 기업활동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고용노동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피해를 입은 기업 중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현재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업체 369곳 중 제조업체는 151곳으로, 자동차부품업체가 120곳에 달한다. 자동차부품 업체의 비율이 3분의1에 이른다.
김중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