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고 학생들이 유치원을 찾아 책을 읽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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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고등학교 도서관 규장각이 지난 3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1318 책벌레 리더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 참여 학교로 선정된 후 8개월에 걸친 사업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역사탐방’, ‘책읽어주세요’, ‘인문학 특강’, ‘고전문학 비경쟁식 토론’, ‘현장수서 체험’, ‘독립서점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8년 3월 개교한 이산고등학교는 이 사업 참여를 통해 도서관 활성화와 교내 독서문화 확산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책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은 이산고 40명의 학생들이 유치원을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까지 함께하는 행사로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장도 마련해 줬다.
1학년 선지오 학생은 “진로를 고민 중이었는데 이번 활동이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꾸준히 유치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학년 김주형 학생은 “1318 책벌레 리더스로서 독서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봄으로써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산고등학교는 1318 책벌레 리더스 사업을 계기로 12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도서관과 MOU를 체결하고, ‘책읽어주세요’ 활동을 공공도서관 정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최윤 이산고등학교 교장은 “이산고 모든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얻고 배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되어 달라”며 “학생들에게 교내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적극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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