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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박사의 正學奉行(정학봉행)] 실천과 혁신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1/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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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 8월의 무더운 여름도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쾌청한 늦가을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졌다.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의 계절이다. 며칠 있으면 김장을 준비해야 하는 입동(立冬)의 절기가 다가온다. 의도적으로 나이를 잊으려고 하지만 문득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종종 느낄 때가 있다. 시간과 계절의 흐름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문득 생각하고 뒤 돌아보게 된다.

 

#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에 이 가을 다 가기 전에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을 사기로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창의교육을 연구하는 직업을 가졌다고 4차 산업과 미래교육 관련 책이 눈에 들어왔다. 서점 서가(書架)에서 이 책 저 책 빼 보다가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570페이지 분량에 참고문헌이 무려 130쪽에 달하는 책이었다. 무엇인가 알찬 내용이 있을 것 같아 서슴없이 구매했다. 제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인재를 만드는 미래의 교육(원제:The creativity challenge)”이다. 저자는 김경희(윌리엄메리대학교 교육심리학 교수)다. 저자는 영재 및 창의력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미국 창의력협회장을 역임했다.

 

“혁신가는 독서와 배움에 대한 열정을”

 

# 저자의 삶의 경험과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주옥같은 문장은 필자를 깨우치게 하였다. 읽으면서 생각해야 할 부분, 실천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한 줄 한 줄 밑줄치고 읽는 중이다. 책의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보려고 단어하나 문장하나 놓치지 않고 생각하고 읽고 있다가 보니 시간이 좀 걸린다. 책속에 공감하는 문장과 실천의 길라잡이로 한 문장을 소개 해 본다. “학교를 다닌 기간에 관계없이 혁신가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독서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열망을 추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하거나 원하는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책으로 혼자 배웠다. 강의, 연수, 학회를 통하거나 전문가를 만나서 배우기도 했다.”는 문장이다.(김경희, 윌리엄메리대학교 교육심리학 교수, 예림 아카이브 p.92)

 

“전문가를 만나서 배우기, 몸에 체화 될 수 있도록 실천”

 

# 2019년 늦가을은 이렇게 지나간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책을 읽으면서 생활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읽고 느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배움에 대한 열정, 끊임없이 책으로, 전문가를 만나서 배우기 등이 몸에 체화 될 수 있도록 실천 해야겠다. 실천이 혁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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