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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민 어떻게 하나로 뭉칠 것인가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0/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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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도농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동서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동탄도시철도(트램) 동의안의 화성시의회 통과를 놓고 불궈진 여러 가지 이견들이 바로 이같은 갈등의 표상이다.

 

화성시는 수원, 오산과 함께 정조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효 문화를 지향하며 이웃과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도 있다. 반면 화성시만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딱히 대답할 만한 것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맥킨지가 선정한 미래 세계 4대 부자도시라고는 하지만 이는 동탄 등 일부지역의 한정된 사항이지, 대다수 지역의 읍면 지역에서 피부로 느끼기도 힘들다.

 

동부권 시민들은 자신들이 내는 세금으로 서남부권을 지원한다며 불만을 갖고 있고, 남부권 시민들을 동부권에 화성시가 올인하고 있다며 소외감을 토로한다. 이처럼 속마음이 확연히 나뉜 상황에서 화성시민들의 진정한 통합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어만 간다.

오히려 동탄에서는 동탄을 분리시켜 동탄시를 만들자는 얘기까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화성시민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한 행사는 점점 축소되고 있다. 비용이 들어가는 대규모 행사를 축소한다는 민선7기 화성시의 기조대로 화성시민의 한마당인 화성시민체육대회가 축소되는 등 동서의 시민들이 함께 모일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포츠나 문화를 통해 시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K3리스 어드밴스에 속해있는 화성FC’2019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최강 프로팀인 수원 삼성을 상대로 4강에서 대등한 경기를 벌이면서 화성시민으로의 자긍심을 한없이 높인 것이 원인이다.

아마추어팀인 화성FC41차전을 10으로 이기고, 2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는 모습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를 본 것과 같은 감동을 화성시민에게 던져줬다.

이처럼 스포츠는 사람을 하나로 묶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 꼭 스포츠가 아니라도 좋다. 예술이 될 수도 있고 문화의 한 형태가 될 수 도 있다. 다만 화성시민을 하나로 묶고 화성시민이라는 자긍심을 높이는 일은 세계 4대 부자도시가 되는 것만큼이나 가치있는 일이자, 100만 메가시티를 앞둔 화성시의 선결과제라는 점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

 

화성시는 한국기원을 동탄에 유치해 바둑도시를 모색했지만 최근 결국 실패하는 걸로 귀결됐다. 스포츠, 문화, 예술 어느 분야에서든 화성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작업이 바로 지금 이뤄져야할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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