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소재기업에 대한 타 지점 보증현황(2018년 12월말 기준, 단위 : 개 억원)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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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소재기업에 대한 기술보증기금 보증건수가 전국 10개 광역시‧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보증건수를 처리하기 위해 인근 기술보증기금 지점이 나서고 있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화성영업점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칠승 국회의원(민주당·화성시병)이 지난 8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화성시 소재기업에 대한 보증업체 수는 3,399개, 보증금액은 9,867억 원에 달했다. 이같은 보증건수는 충남(2,659개), 대전(2,510개), 충북(2,166개) 등 10개 광역시·도보다 많은 것이다. 특히 이처럼 많은 화성시 소재기업의 기보 보증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화성 영업점은 물론, 인근 영업점도 보증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소재기업 보증업무처리는 화성지점이 1,519개, 4,087억 원을 처리했다. 이어 수원지점(511개, 1,499억 원), 안산지점(259개, 749억 원), 오산지점(337개 1,021억 원), 안양지점(151개, 596억 원), 시화지점(146개, 480억 원), 평택지점(127개, 237억 원), 용인지점(51개, 168억 원), 부천지점(29개, 87억 원), 인천지점 외(269개, 943억 원) 등 절반이상의 보증업무를 타 지자체 지점에서 다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칠승 의원은 “화성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최다의 제조업체가 등록된 지역으로, 수도권 제조업체의 유입 보증수요가 계속 지속증가하고, 화성 소재기업 대상 보증업무의 절반 이상을 인근 타 지자체 지점에서 처리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기보 화성지점의 확대 및 추가 설치 운영에 대한 목소리가 많아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보증기금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