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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초롱 청청당당 대표, “잘 먹고 잘 사는 청년모델 만들고 싶어요”
청소년·청년 위한 꿈·진로 멘토링 사업
“고품질 자신”, 꿈은 정책제언형 기업가
 
김중근 기사입력 :  2019/05/3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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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롱 청청당당 대표가 인터뷰 도중 호탕하게 웃고 있다.     © 화성신문

 

무슨 당 이름인가요?” “아닙니다.”

 

청청당당이라고 적힌 명함을 건네받고 나눈 대화의 첫 내용이다. 회사 홍보차 화성신문 본사를 방문한 청청당당 김초롱 대표(29)는 똑 부러지는 여성CEO였다.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런 건 전혀 아닙니다. 당원 가입도 안 되어 있고, 당색도 전혀 없어요. 청년과 청소년의 당당한 꿈과 진로를 줄여서 청청당당이라고 지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영리법인 협동조합입니다. 영리법인이니까 수익창출을 해야겠죠.”

 

젊은 나이에 어떻게 회사 경영자가 될 수 있었을까. “저희는 2009년에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10년 됐죠. 고등학교 학생 회장단의 모임이었어요. 처음에는 친목단체였죠. 봉사활동도 하고 멘토링도 하고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멘토링도 하고 그랬습니다. 화성에서 청소년들을 만난 건 10년 정도 계속 쭉 했었습니다. 비영리법인으로 운영하다가 이 활동을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활동을 하려면 영리법인이 좋겠다 싶어서 영리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직원으로는 직원협동조합이라서 등기이사 다섯 명에 감사 한 명 있습니다. 저도 등기이사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사장이고 대표입니다. 하하.”

 

수줍은 듯 호방한 성격의 김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느냐는 질문에 청소년 진로 멘토링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진로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다프로그램의 품질에 대해서는 영상제작이나 광고마케팅 같은 내용을 공모전이나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강사를 하고 있어서 자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프로그램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지, 강의 분야는 어떤 것들인지 궁금했다. “자체적인 프로그램이에요. 수요자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개설해주세요 하면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12주차에서부터 20주차 프로그램을 만들고 거기에 해당하는 강사를 초빙하는 형태로 운영합니다. 강의 분야는 IT, 영상, 디자인 등 다양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마치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유창하게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청년사업으로 확장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장기 비전으로 봤을 때 청년사업이나 청년일자리라든지 청년지원센터의 예산을 받아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청년지원센터 설립과 관련된 조례안이 71일부터 시행됩니다. 2020년에 화성청년지원센터에 저희 로드맵을 전달하고 계획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경기도청년정책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 대표는 화성형 청년지원센터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제안한 정책이 올 하반기에 공모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에게 꿈을 물었다.

 

저는 정책제언형 기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전공이 정치외교학이에요. 일찍이 제도권 정치에 진입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지역 안에서의 생활방식 기반으로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와 닿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자치가 확실히 완성이 되어야 하고, 지역자치 안에서 청년이 중심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리법인의 대표로서 잘 먹고 잘사는 청년모델을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 하하.”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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