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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하영 김포시장,“100년 먹거리 바라보며 김포발전 이뤄낼 것”
체험도시 특화·평화도시 김포 브랜드 향상
대중교통시스템 완성·진정한 민관협치 구성
 
경지협 공동취재 기사입력 :  2019/04/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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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김포시장     © 화성신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찾아가는 지방자치 단체 문화 워크숍’을 통해 31개 경기도 시·군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첫 번째로 정하영 김포시장을 만나봤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원주민과 이주민과의 단합을 통해 김포시를 서해안 대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주>

 

▲김포시는 수도권 인구유입률 1위를 기록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의 미래지향점은 무엇인지요?

 

  김포시의 인구증가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기초지방정부 중 2위입니다. 10년 이상 계속 인구가 늘고 있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르면 김포는 2~3년 내 인구 5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50만을 달성하면 김포는 대도시 행정특례를 받게 돼 행정조직 규모가 늘어나고 경기도가 권한을 갖고 있는 18개 분야 인허가 사항을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인구 50만 도시가 될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설치와 지도·감독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나설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규모 공공시설사업과 공영사업, 재해복구 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김포시는 이러한 외연적 확장에 대응코자 외부 인구 유입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확립하고, 신규 개발사업 추진과 더불어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 남북평화 분위기 고조에 따른 평화도시 구축 등 지역의 브랜드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진 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강신도시 건설이 완료단계에 있는 등 김포시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의 개발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한강신도시는 현재 90%이상 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앞으로도 기반시설 및 각종 편익시설 등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입니다.

 

김포시 도시발전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바라보는 도시의 미래지도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한강신도시는 물론, 중남부 권역별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풍무역세권개발사업, 고촌복합개발사업 등 공공 및 민간도시개발사업 20여개 지구가 진행, 계획중이어서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북부권을 중심으로 마송택지지구의 활성화 노력과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는 방안과 (가칭)평화로 건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는 김포시의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고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인 ‘2035 김포도시기본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진행중인 사업은 특성을 구체화하고, 계획중인 사업은 기본방향 설정과 함께 단계별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김포시는 아라뱃길의 경관과 서해로 연결되는 대명 어항을 갖고 있습니다. 향후 관광사업과 관련된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김포시 관광전략의 제일 주요점은 한강하구입니다. 김포시는 DMZ이 없는 유일한 접경지역으로, 한강하구의 생태를 보존해야만 하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관광지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단절된 남과 북을 이어주는 평화관광이라는 큰 상징적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포 아라뱃길부터 대명항까지 한강하구를 따라 습지 생태 관광지 조성을 구상하고, 올해 말 완공되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관광자원을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아라마린 페스티벌의 경기관광유망축제 선정을 계기로 각 관광지별 특색을 살린 지역축제를 연계해서 계획 중입니다.

 

아라마리나에서는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고, 대명항에서는 현재 대명항을 명품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구성된 T/F팀이 합심해 멋진 포구 축제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곳곳에서 확 달라진 김포축제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한강 하구와 더불어 또 하나의 큰 전략축은 북한을 활용한 관광계획입니다. 북한 최근접 관광지가 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는 북한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들어오며, 이를 한반도 분단 체험도시로 특화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평화누리길로 북한을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만남과 VR, AR의 최첨단 기술로 만날 수 있는 북한 체험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김포시만의 평화 통일의 염원이 묻어나는 관광전략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포시민의 행복도를 높이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정책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요?

 

도시의 급격한 팽창과 새로운 인구유입과 관련 해 시는 원주민들의 정체성과 새롭게 김포시민이 되신 이주민들의 정주성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8년 김포시 사회조사에서 ‘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족이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7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으나, 순이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서울 등 관외지역 직장인이 47.7%에 달하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교통 부분에 대한 정책은 꾸준한 수요조사와 피드백을 통해 시설확충 등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해야 시민생활 만족도와 정주의식이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오는 7월 도시철도 개통과 버스노선 개편에 맞춰 대중교통시스템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 Top-down 형태의 행정 운영 방식은 날로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각종 사회 문제 해결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민선7기 김포는 관주도의 ‘협조방식’에 그쳤던 기존의 협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정책기획과 집행, 평가 등에 참여하는 진정한 ‘민관협치’를 위해 시민 원탁회의, 시민 제안제도 및 정책마켓, 시민정책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하는 정책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하고 각종 온라인 소통창구도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김포시장으로서 시정철학이 있으시다면? 

 

민선7기 시정철학은 ‘시민주권’, ’사람중심’, ‘김포다운 김포’입니다. 이것은 바로 행정의 주인이 ‘시민’이고, 행정의 기초가 바로 ‘사람’임을 강조한것으로 이런 철학을 통해 민선7기 김포는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는 동시에, 권역별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주요 정책에 시민이 진정한 시정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입지와 역사성, 현재의 남북관계를 볼 때 김포시만의 차별화된 100년 먹거리는 남북한 통일과 평화에 기반한 경제와 관광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남북한 조강리에 각각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가칭 조강대교로 연결하는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방안도 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평화생태관광벨트와 조강통일경제특구는 김포의 50년, 100년을 담보해줄 미래 대표 먹거리로서 한반도, 그리고 한강하구의 평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고 김포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김포는 젊은 도시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도시입니다. 44만 김포시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조강이라 불리우는 한강하구의 뛰어난 자연 경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도시! 평화와 문화, 그리고 관광을 통해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김포의 가치를 두배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우수 언론사 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의 회원과 경기도민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이재명 도지사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또 보육, 교육부터 노년의 건강까지 취임때부터 곧바로 혁신적인 정책을 펴고 있고 경기도민의 삶이 바뀌고 있습니다. 4년 뒤 도민의 삶이 더 따뜻하고 행복해질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경기 서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포도 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통, 교육, 환경, 청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강하구를 머리에 모시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휴전선 일대의 접경지역 도시들이 평화와 통일을 견인해야 합니다. 통일 이후 이 일대의 생태벨트가 한반도의 미래를 담보하도록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서 단단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

 

 

▲ 김숙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장(가운데) 등 회원사와 정하영 김포시장(좌측 세번째)이 인터뷰 후 사랑의 하트를 그려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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