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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선거 막판 인신공격’
이재정 정치인 이력, 고령 등 약점…유권자, 정책대결 실종 선거판 피로감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6/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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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 막판 유력 후보를 향한 공세도 가열되고 있다.

 

정치인 이력에 고령까지 문제 삼으며 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정책대결과는 무관한 인신공격에 유권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배종수(서울교대 명예교수), 송주명(한신대 교수),이재정(현 경기도교육감), 임해규 후보(경기교육포럼 대표) 등 4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유력주자로 분류되는 이재정 후보를 향한 파상공세 양상이었다.

 

공격의 포문은 임해규 후보가 열었다.

 

임 후보는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 오전 9시로 조정되자 맞벌이 학부모들 사이에선 이재정 교육감이 ‘불통’이란 지적이 파다하다”며 “짧은 시간 안에 9시 등교 정책을 관철하면서 학교 현장에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종수 후보는 이재정 후보의 정치인 이력을 문제삼고 나섰다.

 

배 후보는 “유권자 중 망가진 교육을 살리겠다는 생각을 손톱만이라도 가지고 계신다면 교육감은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송주명 후보도 “교육 현장에서 교육하는 사람은 '민주적'이어야 하는데, 이 후보는 구시대적 정치를 보여준 게 아닌가 한다”며 “지난 4년 경기교육을 평가하건대 교육감은 정치인이 맡아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했다.

 

또 이 후보가 고령인 것을 취약점으로 보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송 후보 캠프는 유권자를 대상으로‘54세 젊은 교육감 송주명 후보, 이재정74(44년생), 배종수70(48년생), 임해규 58(60년생)’이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일괄전송 했다.

 

반면 이재정 후보는 “30년간 교육계에 몸담은 저는 정치인이라기보다 교육자”라며 “중앙정부 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으로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미래 교육을 설계해 희망 가득 찬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맞섰다.

 

이에 유권자들은 정책대결이 실종된 선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주부 송 모(34ㆍ봉담읍)씨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설계 목표는 뒷전인 채 나이가 너무 많다드니 하는 등 가당찮은 인신공격만 난무하는 모습을 보니 투표할 마음조차 안 난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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