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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약자 차별없는 세상 ‘공염불’
화성장애인聯, 정책제안 전달식 썰렁…화성시장 후보 4명 중 3명 잇따라 불참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5/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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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가 화성시장 후보들의 안이한 정치의식에 단단히 뿔 났다.

 

이들의 정책제안 전달식에 후보 불참통보가 잇따르자 장애인차별론까지 불거졌다.

 

특히 일부는 행사 당일 돌연 불참의사를 밝혀 사회적 약자를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30일 화성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화성시아르딤복지관에서 화성시장선거 입후보자를 초청해 정책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후보, 자유한국당 석호현 후보, 바른미래당 최영근 후보,  민주평화당 김형남 후보 등 4명에게 관련행사 참석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자우편으로 발송했다.

 

하지만 행사 당일 최영근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불참했다.

 

서철모 후보는 행사 전날인 29일 일정상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혔다.

 

석호현, 김형남 두 후보도 다음날 같은 이유로 불참의사를 알려왔다.

 

정책수렴 당사자들이 속속 빠지자 행사 주최측은 아연실색한 모습이다.

 

화성시장애인단체연합회 박용옥 회장은 “선거철만 되면 후보 모두 입으로는 차별없는 세상을 외치면서 현실에선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이 표가 될만한 곳만 구석구석 찾아다닌다”며 “우리 사회에서 힘 없고 부족한 사회적 약자들이 여전히 따돌림 당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들은 선거운동 일정상 불가피한 사정을 토로했다.

 

석호현 후보 캠프는 “관련공문이 후보 개인메일로 도착해 확인이 늦어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차후 행사 주최 측을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김형남 후보 캠프도 “선거사무실에서 일정조율 과정 중 착오가 생긴것 같다”며 “가급적 행사에 참석하려 했지만 비슷한 시각 출정식 일정과 맞물려 주최 측에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화성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저상버스 20% 증차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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