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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시장 불출마 선언, 더민주 후보는(?)
후보 내정 의혹에 채 시장 복심 주목
야당은 ‘긍정’ 평가, 선거판 치열할 듯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4/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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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채인석 화성시장이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화성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더욱 치열해졌다. 유력 후보였던 현역 시장의 불출마에 따라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기류가 일면서 채인석 시장의 복심이 주목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12일 화성시의회개원 27주년 행사 기념사를 통해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한걸음 멈춰 서서 그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채 시장은 “도시경쟁력 1위, 인구증가율 1위 등 많은 부분에서 (화성이) 최고의 도시가 됐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화성시민의 숙원사업인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에 반대하고, 창의지성교육과 이음터 사업의 지속과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등의 정책을 유지시켜 줄 분이 차기 화성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채인석 시장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현직 시장 컷오프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박광온 위원장과 윤호중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직 단체장 16명 중 공천은 절반 안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천을 신청한 현직 단체장 10명 중 단수공천된 염태영 수원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제외하면 7명중 2명은 컷오프가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당내 동시면접이 채인석 시장이 불리하게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면접에서 채인석 시장에 대해서 과거 전과 등 유난히 껄끄러운 질문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일부 예비후보 사이에서 중앙당이 차기 후보를 이미 내정한 것이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채인석 시장의 돌연 불출마 선언에 따라 당내 경쟁후보들의 발길도 바빠졌다. 채인석 시장의 불출마와는 별개로 지역내 기반이 튼튼한 채 시장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당내 경선 승리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는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서철모 전 청와대 행정관, 홍순권 화성도시개발연구원장, 이규석 전 화성시서기관 등 5인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8일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한데 이어 조만간 1차 컷오프를 통해 경선에 나설 최종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채인석 시장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당내 경선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종 후보로 누가 결정되든지 원팀(OneTeam)으로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채인석 시장의 불출마와 관련해 야당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자유한국당 화성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석호현 예비후보 관계자는 “지명도가 가장 높은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야당으로서는 다행”이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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