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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애물단지’에서 ‘알짜배기’로
3년 연속 흑자 실현…당기순이익 5.2배 증가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4/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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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율이 크게 높아진 화성도시공사가 조성한 전곡산업단지 전경     © 화성신문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애물단지로 불리던 화성도시공사가 3년 연속 흑자를 거두며 알짜배기로 재탄생하고 있다. 

 

지난 6일 화성도시공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사업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은 852억4,000만원, 당기순이익이 58억3,000만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2배 증가된 것이다. 

 

2014년 말 기준 2,440억원에 달했던 부채도 2017년 말까지 총 2,340억원을 상환해 오는 6월말 100억 원을 마지막으로 상환하게 되면 금융부채 제로를 달성한다. 이같은 성과는 당초 행안부에서 제시한 연도 별 부채감축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공사는 2015년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 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공사는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의 누적 분양률이 2014년 말 기준 14.5%에서 2018년 3월 말 기준 80%까지 높아진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공사는 전곡산단의 분양확대를 위해 관리계획 변경을 통한 규제완화, 신규 업종 추가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공사는 또 명품주거단지 조성을 통한 화성시의 지역발전과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동탄 2지구 공동주택 개발 사업도 추진했다. 관내 공공시설물 건립사업으로 수수료 수입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같은 경영활성화와 원가절감 노력이 3년 연속 흑자경영의 주요 요인으로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는 2016년과 2017년 행안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등급인 ‘나’등급을 획득했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루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설관리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시민의 시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행자부로부터 2017년까지 200% 이하로 부채비율을 낮추도록 요구받았다. 이후 지속적인 내부적인 경영합리화와 함께 화성시, 화성시의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동탄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A36BL, A42BL)에 리스크 부담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SPC(PFV) 방식으로 2개 블록을 추진해 수익을 확대했고, 장기 미분양이었던 조암공동주택 잔여세대를 일괄 매각해 리턴선수금 657억원을 상환하기도 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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