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열기(주), 기술력 기반 해외수출 70%
올해 7천만 달러 수출목표 향해 박차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 수준의 산업 열처리로 제조사로 만들겠습니다.” 주강일 대한열기㈜ 대표의 당찬 사업포부다.
이 회사는 1998년 일본 관동야금공업(주)과 기술제휴로 설립된 열처리로 생산업체다. 설립 이듬해부터 일본 등지로 관련 설비를 수출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중장비용 알루미늄 BRAZING로 특허출원 등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기존 설비보다 40%가량 높은 에너지 절감과 동시생산 기술력을 확보했다.현재 이 장비는 주로 자동차용 배관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주 대표는 설립 당시부터 제품개발과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 설비 등을 출시해 독자 브랜드도 만들었다. 국제유가 상승 여건에 에너지 절약형 제품 개발이 오히려 호기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 대표는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에도 틈새시장을 노려 에너지 절약형 제품 개발에 주력한게 신의 한 수 였다”며 “일본 관동야금공업, 덴소, 독일베어, 인도VISTEON 등에 브레이징로를 비롯 무산화 소둔로, 자동차용엔진볼트 연속열처리로 등을 수출했다”고 했다.
해외생산량 증가로 관련 제품도 현지조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내 산업은 고급화 열처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에는 연간 1천200만 불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2015년 6천만 불, 올해는 7천만 불을 목표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기록도 화려한 편이다.
2007년에는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과 산업 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2010년에는 프랑스 VALEO - 품질기술 우수표창을 받았다. 대상물 보호형 열처리, 스페이서 특허 출원 등으로 기술력도 높아졌다.
이 같은 성장은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주 대표는 “현장이 있어야 체계적인 기술관리와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과 품질향상에 힘입어 앞으로 소재혁명, 선진기술, 경쟁력있는 브랜드 개발을 통해 공업로 세계에 끊임없이 새로운 필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민지선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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