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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민의 힘으로 화성시를 지켜나갈 것”
이슈분석 - 화성시에 부는 시민운동 바람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8/01/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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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의 장 통해 화성시 발전 모색 

‘화성 참여자치 시민연대’ 공식 발족

 

▲ 김인순 상임대표가 인사말 중이다.     © 화성신문

 

계속되는 화성 서부권의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시민들은 ‘화성 참여자치 시민 연대’를 구성하고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을 해쳐 나가기로 했다. 

 

화성 참여자치 시민연대는 정치권과 행정력만으로는 시민들이 느끼는 부조리를 해쳐나갈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구성됐다.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시도로부터, 향남통과 서해선의 지상화에 따른 환경훼손, 폐기물처리장의 신축 및 이전, 남양의 레미콘 공장 신축, 축사 등 기피시설이 계속해 화성 서부권으로 몰려오고 있 는 상황에서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이다. 

 

화성 서부권은 각종 난개발로 인해 이미 환경훼손이 심했다. 여기에 하늘에는 전투비행장, 땅에는 화물철도, 지하에는 산업폐기물 매립이 추진되면서 “그야말로 죽음의 땅이 될 것”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우려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믿고 의지했던 화성시와 정치권은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향남에서 50여년을 살았다는 A씨(53)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면 시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정치권은 외면하기만 한다”면서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화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어려움을 해쳐나가는 것이자,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권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민들은 각계로 진행되던 시민운동을 한데 모아 ‘화성 서부권 살리기 운동본부’를 구성해 공동 대처 한데 이어 지난해 11월9일 향남 컨벤션더힐에서 ‘화성 참여자치 시민연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연대는 서해안선 지하화를 요구하고, 폐기물 처리장 유치 반대에 앞장섰던 시민들이 함께했다. 여 기에 남양 레미콘 공장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화성 관내 일부 기업노조, 시민운동가, 화성호지킴이들도 함께 했다.  

 

화성 참여자치 시민연대가 주목받는 것은 화성에 서도 본격적인 시민운동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시민단체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이번에 시민연대가 구성됨에 따라 시민의 눈으로 화성시와 화성시의회 활동을 감시하고, 올바른 행정이 펼쳐질 수 있 도록 견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화성 참여자치 시민연대는 잘못된 행정에 감사의 눈이 되는 것은 물론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해주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을 창립총회에서 천명했다. 화성시의 난개발에 대해 앞장서 대응하고, 권리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시민의 눈이 돼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진정 한 시민의 귀가 될 것을 꿈꾸고 있다. 

 

시민연대의 핵심사업은 군공항 이전저지, 서해안 선의 올바른 구축, 폐기물처분장과 레미콘공장의 저지다. 여기에 시민들의 어려움에는 힘을 보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향남 부영임대아파트의 부실시공 문 제가 불궈지자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장영호 화성 참여자치 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은 “화성시와 화성시 정치인들이 시민을 위한 행정과 정치를 펴나갈 수 있도록 감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메가시티를 앞두고 있 는 화성시가 보다 발전하고 시민들이 어려움이 없이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 창립총회에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 하고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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