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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 온정 식을 줄 몰라’
진안초, 경로당서 작은음악회 개최…구봉초, 이웃돕기 성금 양로원 전달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8/01/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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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성신양로원 관계자에게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저금통 43개를 전달하고 있다. /구봉초등학교 제공    

 

세밑부터 시작된 일선학교의 이웃사랑 온정이 식을 줄 모른다.

 

학생들도 사랑나눔 실천에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든다. 

 

8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진안초등학교 나누미봉사단은 최근 화성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찾아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진안초는 지난 2005년부터 5~6학년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꾸려 운영 중이다.

 

주로 고운말 쓰기·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을 해 왔다.

 

이날도 5~6학년 학생 20여 명은 악기 연주와 함께 다양한 장기를 선보였다.

 

연주곡은 ‘내 나이가 어때서’, ‘짜라빠빠’ 등 어르신 취향에 맞게 선곡했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어르신들은 학생들과 함께 어깨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들의 어깨를 주무르고, 말동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모(12) 양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깨를 들썩이고 춤추며 함박웃음까지 터뜨려 모두가 즐거웠다”며 “집에 계신 할머니께도 더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구봉초등학교도 이웃돕기 성금을 양로원에 전달하며 나눔 실천에 나섰다.

 

이들은 최근 각 학급에서 모금한 저금통 43개를 장안면 성신양로원에 전달했다.

 

이날 학교를 찾아 성금을 전달받은 양로원 측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로원 관계자는 “요즘 각박한 현실에 어린이들이 자체적으로 논의해 모금행사를 한 마음을 감사히 생각한다”며 “성금은 추운 겨울 쓸쓸한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내는데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학생자치회는 연말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학급별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참가학생들도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전달할 수 있어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이다.

 

특히 학생 스스로 기획해 모금이 이뤄진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최예원 어린이회장은 “이번 어린이 사랑 나눔 모금은 우리 학교 43학급 전교생이 학생자치회를 거쳐 자발적으로 참여해 작은 정성과 뜻을 모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게 됐다”며 “우리 모두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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