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빈우혁 작가 개인전을 준비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4일부터 내달 8일까지 도 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에서 빈우혁의 ‘공기 그림자’를 전시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시작된 ‘퀀텀점프 2017 릴레이 4인전’의 일환이다.
허우중, 이수진, 전우연 작가에 이어 마지막을 장식하는 격이다.
이 기간 빈우혁은 과거 기억들의 평정과 치유를 담은 목탄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제목에서부터 강렬해진 색감 등 기법변화가 엿보인다.
‘공기 그림자’는 공허한 세계를 꿈꾼다는 독일어식 표현이다.
좌절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로하고 감정을 정돈하는 게 작품주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과거 기억들로부터 비롯된 심리적 동요와 복잡한 심정을 비우고 평정과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나를 제외한 모두에게는 이야기가 없는듯 한 풍경을 통해 침묵의 이유를 역설적으로 드러낸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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