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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사람
최용근 (사)화성중앙기업인협의회 회장
 
민지선 기자 기사입력 :  2017/12/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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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근 (사)화성중앙기업인협의회 회장     © 화성신문

지역발전 기여가 기업인 소명

상생의 길 일구며 봉사 앞장서

 

어둠을 밝히는 지역의 끝없는 봉사는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이다. 거기에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일을 지나치지 못하며, 개인이든 단체든 가리지 않고 팔을 걷어붙이는 최용근 회장은 ‘봉사하는 기업인’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최용근 회장은 화성시 팔탄면 덕천리에 거점을 마련한 시흥건설은 지난 1990년 회사 설립 이후 전문건설 분야에서 확고히 뿌리를 내렸다. 지역에서 거둔 수확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실천하며, 팔탄면의 문화를 확장시키고 봉사를 통해 협력과 상생의 기틀을 만들어오기도 했다. 최용근 회장은 올해 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단체의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지역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기업인으로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최용근 회장은 지난 94년 화성문화원 이사 역임 중 ‘결식아동돕기 걷기대회’ 를 시작하면서 지역 봉사활동의 초석을 다지고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일각에서는 “최용근 회장이 왜 이리 봉사 활동에 앞장서나?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의구심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용근 회장이 봉사에 앞장서게 된 것은 무엇을 바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미력하다는 생각에서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기 때문이다. 초지일관 기업인으로서, 지역봉사가로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가는 모습에서 결국 최용근 회장은 참다운 지역 일꾼임을 인정받게 된다. 그것은 화성지역을 축으로 하는 화성시전문건설협의회장, 경기도전문건설협의회 부회장, (사)화성중앙기업인회장 등의 단체장을 맡으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국무총리상, 국토해양부장관상, 산업자원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군부대사단장상, 화성시장상 등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100여개의 상을 수상한 점도 눈에 띈다. 

 

“누구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혼신을 다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니면,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적어도 나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책임 의식의 발로였습니다. 지역의 발전과 봉사를 위한 길이 있다면 기업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왔다고 자부합니다” 혹시나 ‘딴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의심하는 눈은 진솔한 행동에서 사라졌다. 최용근 회장의 이력속에서 그 어떤 가식도 찾을 수가 없었다.

 

최용근 회장의 고향이 팔탄면이기도 했지만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화성중앙기업인협의회 회장에 취임하기 이전부터 지역봉사 활동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인들의 전언이다. 

 

일례로 팔탄면 율암리 공단도로 중 일부를 재포장하는데 힘을 다했다. 또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사고가 빈번했던 덕천리에서 발안사이의 곡절도로를 개선하기 위해 발로 뛰며 경기도에서 5억 원의 지원을 받아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했던 일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팔탄IC 개통을 위해 주민들과 한뜻으로 노력했 고, 지역 기업인들과 협력해 수년간 쌀 500포씩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왔다. 

 

기업인들과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높여 상생의 길을 만드는데도 앞장서왔다. 먼저 기업인들과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길을 만들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왔다. 한때 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각종 축제성 행사 예산이 삭감돼 폐지 혹은 취소의 위기에 몰렸을 때는 팔탄면민의 날을 성대하게 주관해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최용근 회장의 진심어린 지역 사랑에 지역민들도 진정어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화성중앙인기업인협의회와 화성시 전문건설협회 회장을 맡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인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러던 중 최 회장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음에 문턱까지 가는 불행을 겪었다. 오전 7시 평소와 다름없이 집 앞 화단에 잡초를 제거하던 중 지나가던 승용차가 풀을 뽑고 있던 그를 덮쳤다. 출근하던 한 회사원이 졸음운전을 하면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최용근 회장은 5차례의 대 수술을 받았다. 의사도 생존을 자신하지 못했던 중태였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지인들은 평소 그의 담대함과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생존의 불씨를 살렸을 거라고 평한다. 

 

이후 재활운동을 통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몸은 회복됐다. 예전 같지 않은 몸이지만 침체돼있던 (사)화성중앙기업 인협의회 회장으로 다시 한번 추대돼 사회와 지역에 대한 봉사에 계속해서 몸을 바치게 됐다. 그가 몸을 담음으로써 협의회가 다시 한번 도약의 길을 걸어왔음은 물론이다. 

 

최용근 회장은 “단순히 친목도모를 위한 조직이 아니라 지역경제발전에 핵심역할을 해 나가는 (주)화성중앙기업인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왔다. 이윤 창출이 기업의 목표지만, 기업활동으로 얻은 이윤의 일부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하는 것도 기업인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용근 회장은 13일 향남 컨벤션더힐 에서 개최되는 2017년 송년회 이임식에서 (사)화성중앙기업인협의회장 의직을 후임회장에게 넘겨준다. 

 

최 회장은 후임 회장이 회원사 확대운동을 펼치고 기업 정보교류와 회원사 간 결속력을 공고히 해 기업의 고충을 대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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