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안) 노선도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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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동탄트램 1,2호선이 경기도시철도망에 포함됐다.
경기도가 지난달 30일 밝힌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에 따르면 ‘망포역~동탄역~오산역’에 이르는 동탄트램 1호선과 ‘병점역~동탄역~동탄2’를 거치는 동탄트램 2호선이 B/C 0.7 기준을 만족해 반영됐다.
동탄트램 1호선은 총 연장 16.44km로 6,499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됐으며, B/C는 1.09였다. 통탄트램 2호선은 총 연장 17.44km로 사업비는 4,338억원로 예상됐고 B/C는 1호선보다 낮은 0.86이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추계획 수립(안)’은 2025년까지의 경기도 도시철도망 건설 계획을 담은 것으로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용역을 수행했다.
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동탄도시철도 등 9개 도시철도 노선 총 91km 건설이 계획됐다. 9개 도시철도 노선은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이다.
이는 당초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18개 노선의 절반 수준으로 검토 과정에서다수 노선에 대한 도시철도망 반영이 유보되거나 제외됐다.
원종홍대선,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연장 3개 노선과 진위-동탄선 등 3개노선은 향후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반영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그 외 비용편익비(B/C) 기준 0.7 미만인 노선은 경제성이 떨어져 제외됐다. 다만, 오이도연결선 대안2(오이도역~시화MTV)는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후보노선’으로 제시됐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은 “경기도는 총 발생통행량 중 철도 수단분담률이 약 5.9%로 서울시 21.9%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인천시 7.5% 보다도 낮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2016년 대비 143%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가 지난 2013년 수립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이후 제반 여건변화로 인해 재검토해야 할 노선과 추가적으로 검토해야 할 노선을 반영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도시철도법’ 개정 이후 첫 도시철도망계획으로 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철도망을 수립하고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 할 예정이다.
섬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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