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내년도 화성시 예산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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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화성시 예산이 일반회계 3조 1187억원, 특별회계 3840억원 총 3조 5027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2025년 화성시 예산안’을 직접 브리핑했다.
정 시장이 밝힌 2025년 화성시 본예산은 일반회계 3조 1187억원과 특별회계 3840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전년대비 14.99% 증가한 1조 4650억원, 세외수입은 30억원 소폭 증가한 1940억원으로 책정됐다.
2025년도 예산안은 11일부터 열리는 ‘제237회 화성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된다.
정명근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 성장 기대감 자극을 위한 ‘민생 급속충전 예산’으로 건전재정은 기본이고 적극적 확장재정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라면서 “전통시장과 자영업 등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요 예산안을 살펴보면 전국 최대규모인 509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지원 보조금 456억원을 확보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121억원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063억원을 편성했다. 또 무상급식 지원 417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39억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82억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도 2992억원을 투입한다. 재난사고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상해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 지원 28억원과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공공형 택시 손실보전금 지원 사업 24억원은 전국최대 규모다.
신규사업으로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택시 야간운행 활성화 지원, 화성형 재가노인통합돌봄 등의 예산을 확보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화성형 RE100 기본소득마을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자율주행 리빙랩 기반 구축 등의 예산을 신규로 마련했다.
정명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확장예산을 편성했다”라면서 “주요 공공시설 건립과 인프라 예산을 통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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