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링 지도자 자격 교육 중 터링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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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터링협회(공동대표 윤우양, 박미경)는 26일 동탄 남광장에 위치한 해피멘토협동조합에서 터링 지도자 자격 교육을 실시했다. 대한터링협회 본사 박미경 대표 직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화성시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21명의 수강생이 참석했다.
‘터링’은 우리 선조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즐겼던 전통놀이인 비석의 어울림 정서에 현대인이 즐기는 볼링과 컬링의 경기방식을 바탕으로, 게임 참여자 중심의 재미를 더해 새롭게 개발된 창의성이 높은 펀(fun) 스포츠의 하나이다.
핸드스톤이라는 원형의 타격용 도구를 활용해 무빙 스톤이라는 일종의 ‘퍽’을 타격해 타깃이 되는 목표물인 터링 핀을 맞춰서 득점 존에 무빙 스톤을 위치하도록 하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다. 여러 가지 종목의 특징이 융합된 놀이 개념이 높은 스포츠로서 타격 때 힘의 균형, 타격의 정확성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0점에서 180점까지 득점이 가능하다. 점수는 (쓰러진 핀수) × (무빙스톤이 위치한 득점의 합)으로 결정된다. 개인전, 단체전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이 가능하다.
‘터링’은 장소를 뜻하는 순우리말 ‘터’에 볼링, 컬링을 연산하는 ‘링’을 붙여 만든 말로 2020년 윤우양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된 놀이 스포츠이다. 2021년 9월 세계여성발명왕 엑스포에서 공익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대한터링협회 공동대표(사진 왼쪽부터 박미경, 윤우양)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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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양 대표는 “처음 시작은 경로당에서 화투 치는 어르신들한테 신체 활동을 더할 수 있는 대체 매개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그래서 터링이 개발될 때 그 눈높이로 시작했습니다”라며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끼리도 함께할 수 있는 터링이 가정마다 보급되어 어르신들에게는 치매 예방, 아이들에게는 학습 집중력 향상, 가정에는 건강한 웃음을 가져다 주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터링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60개 지부가 구성되어 터링 확산에 나서고 있고, 경상북도 영천시에서는 관내 430개 전 경로당에 터링을 보급했고, 전라북도 교육청에서는 터링 예산을 확보해 각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오는 11월 9일 경주에서 제4회 전국 어울림 터링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스포츠를 통해 현지인들과 교류를 가지고자 하는 광복회를 통해 11월 호주를 시작으로 전 세계 32개국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 화성시 제1기 터링 지도자 자격 교육 수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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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서는 건강한 동부 만들기의 일환으로 8월20일~11월27 기배동 평생플러스빌 경로당 등 6개소(면ㆍ동 추천 경로당) 대상으로 “다함께 터링놀이터”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번 화성시 터링 지도자 자격 교육을 주관한 박서후 대한터링협회 화성시 지부장은 “곧 특례시가 되는 화성시 시민들에게 커다란 선물로 터링을 공급하고 싶다”라며 “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은 물론 많은 일자리 창출까지 할 수 있도록 터링 보급에 앞장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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